이란 원유 시설 공격 가능성…전쟁 장기화 우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군사 작전으로 촉발된 중동 전쟁이 최장 수주일간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의 발언과 함께 이스라엘이 추가 군사작전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그 중에서도 이란의 원유 수출 핵심 거점인 하르그섬 석유시설이 주요 타겟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란의 원유 수출의 약 90%가 처리되는 하르그섬이 공격받게 될 경우, 이란은 보복 공격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며, 이는 전쟁의 장기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15일(현지시간)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인 케빈 하셋은 CBS 인터뷰에서 이번 이란 군사 작전이 4~6주 정도 걸릴 것이라 예측했다고 밝혔다. 이어 "작전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전쟁 종료 시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도 ABC 방송에서 "이번 충돌은 몇 주 안에 종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군 대변인인 에피 데프린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적어도 유월절(Passover)까지 공격해야 할 목표물이 수천 개에 이르며, 미국과 협력해 최소 3주 이상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하르그섬의 원유시설이 공격받을 경우 이란은 석유 수출을 사실상 중단하게 되어 걸프 지역 에너지 시설에 대한 보복 공격이 예상된다. 이는 국제유가 급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하르그섬의 군사 목표물에 대한 강력한 공격을 실시했음을 알리며, 석유 인프라는 도의적 이유로 파괴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란이나 그 어떤 세력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의 안전한 항행을 방해할 경우 석유 시설 공격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또한, 영국의 가디언지에 따르면 하르그섬의 시설이 피해를 볼 경우 이란은 유전 생산을 줄일 수밖에 없어, 이미 공급이 불안정한 글로벌 시장에 추가적으로 약 100만 배럴의 공급이 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러한 상황은 국제 원유 시장에 부담을 가중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이란의 석유 수출 시설 공격이 현실화할 경우, 중동 지역의 긴장감은 더욱 고조될 것이며, 전쟁의 기간도 예측보다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국제 사회와 경제에 미칠 영향이 클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