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명 닭발 가공업체, 과산화수소 사용으로 위생 논란 일으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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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명 닭발 가공업체, 과산화수소 사용으로 위생 논란 일으켜

코인개미 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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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유명 닭발 가공업체가 가공 과정에서 과산화수소를 사용한 사실이 밝혀져 심각한 위생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최근 중국 중앙TV(CCTV)가 소비자의 날을 기념해 방영한 고발 프로그램 '3·15 완후이'에서 공개된 내용으로, 쓰촨성 청두에 위치한 이 업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닭발을 판매하고 있는 인기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CCTV에 따르면, 이 가공업체의 생산 현장은 위생 상태가 매우 불량해 보였다. 공장 바닥에는 고인 오수와 악취가 가득하며, 닭발이 바닥에 쌓여 있었고, 청소 도구가 닭발 위에 놓인 채로 작업이 진행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작업자들이 바닥에 떨어진 닭발을 다시 주워 가공 통에 넣는 행위가 확인되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도, 이 업체는 닭발의 색을 하얗게 만들기 위해 과산화수소에 담그는 '표백' 공정을 실시했다.

과산화수소는 일반적으로 소독제와 표백제의 원료로 사용되는 화학물질로, 음식의 가공에 사용될 경우 영양 성분을 파괴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영향으로 구강 점막 손상이나 간과 신장 기능의 이상을 일으킬 수 있다. 이는 현재 중국에서도 사용이 금지된 화학물질이다. CCTV는 이 업체 외에도 또 다른 충칭 지역의 식품업체에서 과산화수소를 사용하여 닭발을 표백하는 사례가 발견되었다고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관련 업체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하여, 문제가 확인된 제품 수백 상자를 압수하고 과산화수소 사용 여부 등을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내에서 식품 위생에 대한 신뢰가 급속도로 떨어지고 있는 상황을 보여준다.

중국에서의 위생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랴오닝성의 한 절임 배추 공장에서 작업자가 절임배추 위에 담배를 피우고 침을 뱉는 모습이 포착되어 큰 논란을 일으켰다. 이 영상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되어 화제가 되었으며, 결과적으로 해당 공장에 대한 긴급 조사가 예고되었다. 시장감독관리국은 관련 업체에 대해 법적으로 강력한 처벌을 예고하며 국민의 안전과 위생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번 사건은 중국 내에서 식품 안전이 얼마나 중요한 문제인지 다시 한 번 상기시켜주는 사례이다. 위생 상태가 불량한 식품 제조업체는 소비자에게 직접적인 위험을 안길 수 있으며, 이러한 문제는 반드시 해결되어야 할 시급한 과제로 남아 있다. 앞으로 소비자들이 안전하게 식품을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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