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부, 쿠바 정권 교체를 압박하며 디아스카넬 대통령 퇴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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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부, 쿠바 정권 교체를 압박하며 디아스카넬 대통령 퇴진 요구

코인개미 0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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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쿠바의 에너지 위기를 정당화하여 미겔 디아스카넬 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하는 압박을 이어오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디아스카넬 대통령의 퇴진을 협상 진전의 필수 조건으로 삼고 있으며, 그의 집권 동안에는 어떠한 합의도 이루어질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번 요구는 쿠바 정권의 교체를 목표로 하지는 않지만, 피델 카스트로의 이념을 따르는 고위 관료들의 퇴진과 정치범 석방을 요구하는 한편, 여전히 실세를 자처하는 카스트로 가문에 대해서는 별다른 압박을 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과거 베네수엘라에서 마두로 대통령을 축출한 사례와 유사하게, 트럼프 정부가 정권의 성격보다는 순응을 강요하고 있다는 분석이 뒤따르고 있다.

미국의 쿠바 접근 방식은 사실상 상징적인 지도자의 퇴진을 내세워 대외적으로 '미국이 좌파 정권의 리더를 무너뜨렸다'고 자랑할 수 있지만, 진정한 정치 변화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미국 내 쿠바 망명자와 의원들을 설득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정부의 압박을 통해 서반구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쿠바 역시 다음 목표로 삼고 있다. 미국은 베네수엘라산 석유의 쿠바 수출을 차단하고, 다른 국가에도 쿠바와의 석유 거래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조치는 쿠바에 심각한 에너지 위기를 초래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하바나에서 정전까지 발생하는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다.

쿠바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에 반발하며, 지난 13일 미국과의 대화에 나서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쿠바를 점령할 영광을 누릴 것이라 믿고 있다"며 개입의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그는 "그들은 매우 약해져 있다"는 자신의 주장에 이어서 "어떤 형태로든 개입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쿠바의 내전적인 분위기와 경제적 어려움은 지속적으로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정부의 강압적인 압박이 쿠바 내부의 정치적 갈등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높아, 국제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의 상황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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