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한, 성적 향상…디섐보가 연장전 우승 차지
송영한이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LIV 골프 대회에서 개인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며 공동 17위를 차지했다. 22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 요하네스버그 인근의 더 클럽 앳 스테인시티에서 열린 LIV 골프 사우스 아프리카 4라운드에서 송영한은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로 인해 송영한은 전날 공동 27위에서 10계단 상승한 16언더파 268타로 최종 순위를 마감했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3000만 달러로 큰 규모로 진행되었으며, 송영한의 성적 향상은 그의 올해 LIV 골프 투어 데뷔 이후 가장 높은 기록으로 주목받고 있다. 송영한은 대회 초반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로 7번 홀(파4)에서 시작해 10번 홀(파5)과 12, 13번 홀에서 연속적으로 버디를 잡아내며 안정적인 출발을 보여주었다. 후반에도 1번 홀과 5번 홀(이상 파4)에서 추가로 2타를 줄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한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이날 최종일에서 5타를 줄여 욘 람(스페인)과 동타를 이루고 연장전으로 들어갔다. 디섐보는 18번 홀에서 우승 버디를 기록하며 두 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결과를 가져갔다. 이는 그에게 LIV 골프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이며, 우승 상금은 400만 달러에 달한다. 디섐보는 지난 LIV 골프 싱가포르 대회에서도 함께 경쟁한 이태훈(캐나다)을 연장전 끝에 제압한 바 있다.
톱 3 선수들도 눈에 띄는 성적을 냈다. 욘 람은 8언더파로 63타를 기록하고도 디섐보를 넘지 못하며 2위에 머물렀다. 공동 3위에는 토머스 디트리(벨기에), 브랜던 그레이스(남아프리카공화국), 아브라함 안세르(멕시코)가 올랐다. 이태훈은 공동 31위(12언더파 272타), 안병훈은 공동 44위(8언더파 276타)로 대회를 마쳤다. 교포 선수 대니 리(뉴질랜드)와 앤서니 김(미국)도 나란히 하위권에 자리했으며, 김민규는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결과들은 송영한을 포함한 한국 선수들이 국제 무대에서 점차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 특히 송영한의 성적 향상은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