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청소년 SNS 사용 시간 제한 실험 실시
영국 정부가 16세 미만 청소년을 대상으로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용 제한 프로그램을 6주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의 SNS 사용 영향을 실질적으로 검토하며, 사전 예비 조사와 설문을 바탕으로 한 현실적인 대응을 모색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과학혁신기술부는 벤치마킹이 필요한 청소년의 SNS 접근 정책을 검증하기 위해, 수백명의 10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SNS 금지, 특정 앱 사용 시간 제한 등의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 시범 사업은 청소년 300명과 그 가족이 네 개의 집단으로 나뉘어 참여하게 된다.
각 집단은 ▲특정 앱 접근만 제한되는 그룹 ▲틱톡 및 인스타그램 등 주요 플랫폼 사용을 하루 1시간으로 제한하는 그룹 ▲밤 9시부터 다음 날 아침 7시까지 모든 SNS 접속을 차단하는 그룹 ▲현재와 동일한 SNS 사용을 유지하는 그룹으로 구성된다. 이러한 다양한 접근 방식을 통해 SNS 제한이 청소년의 학업, 수면, 가족관계 등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또래 간의 SNS 우회 사용 사례와 이행 중의 어려움도 심층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영국 정부는 '디지털 웰빙'에 관한 설문조사를 5월 26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이 설문은 초기 설문조사 이후 이미 학부모와 청소년들로부터 3만 건의 응답이 모인 상태다. 리즈 켄달 과학혁신기술부 장관은 "실생활에서의 다양한 옵션을 시험하고 있으며, 이번 시범 프로그램이 향후의 정책적 방향성을 설정하는 데 필요한 기초 자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영국 아동학대예방기구(NSPCC)는 기업들이 보다 실질적이고 안전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하며, 13세 미만 청소년의 SNS 접속 차단 및 불법 촬영물로부터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망 구축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같은 시도는 청소년들이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디지털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이 프로그램의 효과에 대한 결론은 향후 연구 결과를 통해 검증될 예정이며, 이는 궁극적으로 청소년의 디지털 복지 증진과 건강한 SNS 사용 환경 조성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