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부 장관, "미국과의 협상은 없다…대화 의도도 없다"
이란의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부 장관이 25일(현지시간) 현재 미국과의 협상이나 대화 의향이 없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는 이란 국영 TV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미국과의 대화는 전혀 없으며, 다양한 중재자를 통해 메시지가 전달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이 협상으로 이어진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말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란 정부가 중재국을 통해 전달된 미국의 평화 제안을 검토 중임을 언급했으나, 미국과의 직접적인 대화 의사는 여전히 부정했다. 이는 이란 정부가 미국과의 대화를 꺼리고 있으며, 외교적 해법 대신 중재자 역할을 선호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또한, 그는 인근 국가들에게 미국과의 관계에서 거리를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군사 기지를 보유한 미국이 역내 국가들을 보호하는 데 실패했다'는 것이 사실"이라며, 미국 의존의 안보 정책은 무용하다고 주장했다. 이는 중동 지역 국가들이 군사적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
아라그치는 이란이 전쟁을 원하지 않으며, 분쟁의 영구적인 종식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쟁을 종식하기 위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보상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이란 정부의 평화적인 접근을 강조하며, 무력 충돌의 종식을 주장하는 의도를 드러냈다.
그는 또한 미국이 군사적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단기적인 승리와 이란 정권 교체라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며, "이란은 어떤 국가도 자국의 안보를 위협할 수 없음을 전 세계에 분명히 보여주었다"고 강조했다. 간접적인 대화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이러한 입장은 이란의 대미 정책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드러내는 것이기도 하다.
결국 이란 외무부 장관의 발언은 중동지역의 복잡한 외교 상황을 반영하며, 이란과 미국의 관계가 여전히 긴장 상태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갈등의 해결을 위한 현실적인 대화와 협상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작아 보이며, 지역의 평화와 안보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