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의문의 영상 뒤에 숨겨진 공식 앱 출시 예고
최근 백악관의 공식 SNS 플랫폼에 게시된 의문의 영상들이 백악관의 공식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출시에 대한 예고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해당 영상은 짧은 음성과 함께 바닥을 비추는 형식으로, 사용자가 다음의 영상을 통해 어떤 내용을 전달하려는지 알아차리기 어려운 형상을 취하고 있었다.
백악관은 영상에서 "곧 론칭됩니다", "조만간 공개될 것입니다"라는 짧은 음성을 담고 있었으며, 이 영상은 단 1시간 30분 만에 삭제되었다. 콘텐츠는 마치 몰래 촬영한 듯한 이미지로 구성되어 온라인에서 대중의 호기심을 유발했고, 이란과의 군사적 긴장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다양한 추측이 불거졌다. 조회 수는 무려 2200만 회를 기록하며 관심을 모았다.
27일, 백악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 신규 앱은 국민들에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및 활동을 직접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공식 플랫폼이라고 설명되었다. 백악관 측은 이 앱이 “국민과 단절된 정보의 흐름을 통로를 만들고,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언론을 매개로 하지 않고 지지층에게 직접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백악관 앱의 주요 기능은 핵심 정책 알림, 브리핑 및 역사적 순간의 생중계, 다양한 미디어 라이브러리 제공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민 의견 및 피드백을 직접 전달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앱 하단에는 사용자가 이민세관단속국에 제보할 수 있는 버튼도 배치되어 있다고 하는데, 이는 특정 이슈에 대한 사용자의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평가된다.
미 CNBC는 이 앱이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의 업적을 강조하며, 우호적인 뉴스 기사를 선별하여 제공할 목적으로 제작되었다고 설명했다. 특이점으로는 현재 상승세인 물가와 관련하여 일부 소비재의 가격 변화만을 강조하고, 다른 품목에 대한 언급은 누락한 점이다. 예를 들어, 이 앱은 계란, 우유, 빵, 감자와 같은 제품의 가격이 전년 대비 하락했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지만, 가격이 상승한 다진 소고기나 커피 등의 품목은 연관성이 없다.
영상과 앱 출시의 잇따른 공지는 현재의 정치적 긴장과 맞물려 대중의 강한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이에 따라 백악관이 더욱 직접적인 소통 경로를 통해 국민과의 관계를 강화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