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은행 앞에서 발생한 폭탄테러 시도… 이란과의 연관성 조사 중
프랑스 파리에서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건물 근처에서 폭탄테러를 기도한 용의자가 경찰에逮捕됐다. 현지 시각 28일 오전 3시 30분경, 8구에 위치한 이 은행 앞에서 사제 폭발물을 설치한 혐의로 용의자 한 명이 체포되었으며, 다른 한 명은 현장에서 도주했다.
이번 폭탄은 연료액체 5리터와 폭발성 물질 650그램을 이용해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체포된 용의자는 경찰이 순찰 중 적발했을 때, 라이터를 사용하여 폭탄을 작동시키려던 상황이었다. 또한, 달아난 공범은 범행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체포된 용의자는 자신이 세네갈 출신의 미성년자라고 주장하며, 소셜 미디어 메신저인 스냅챗을 통해 고용되었고, 폭탄을 터뜨리는 대가로 600유로를 받기로 했다고 진술하고 있다. 경찰 당국은 그의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프랑스 대테러검찰청은 이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파리 사법경찰과 정보기관인 국내 보안국(DGSI)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사건의 배후에 중동 전쟁과의 연관성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로랑 누네즈 내무장관은 현지 방송에 출연하여, 이 사건이 네덜란드 및 유럽의 다른 국가에서 발생했던 유사 사건들을 상기시킨다고 전했다.
프랑스 당국은 이란에 대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행동과의 연관성을 의심하고 있어, 이 일이 더 큰 테러리즘 네트워크와 연결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경계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유럽 국가들이 테러 위협으로부터 얼마나 취약한지를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고 있으며, 정부가 시민 안전을 위한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중동 지역의 갈등과 이란과의 관계가 복잡해지면서, 이러한 사건들이 잦아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프랑스 안팎의 보안 조치가 중요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