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유행하는 '시티 워크' 데이트, 부수입과 즐거움 동시에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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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유행하는 '시티 워크' 데이트, 부수입과 즐거움 동시에 챙겨

코인개미 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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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의 젊은 층 사이에서 '시티 워크'라는 독특한 데이트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시티 워크'는 연인과 함께 음식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며 데이트를 즐기는 새로운 방식으로, 이와 같은 트렌드는 고물가 시대를 맞아 실용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젊은 세대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 '시티 워크'는 퇴근 후나 주말을 활용하여 연인과 함께 참여하는 형태로, 두 사람은 한 명은 스쿠터를 운전하고 다른 한 명은 음식을 수령하여 배달하는 역할을 나누는 식이다. 최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 트렌드에 대해 "중국 청년들은 배달을 데이트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소소한 용돈을 벌면서도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고물가에 따른 식사 비용 절감의 필요성도 이 문화가 성장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 한 사례로, 허난성 정저우 출신의 리모씨는 지난해부터 연인과 함께 매일 저녁 약 2시간 동안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며, 한 번의 타임당 약 40위안(약 8700원)을 벌고 있다. 그녀는 "이 활동이 전혀 힘들지 않으며 오히려 진정한 즐거움을 준다"며, 벌어들인 돈은 여행 자금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뿐만 아니라, 배달을 하나의 '콘텐츠'로 즐기는 젊은 층도 늘고 있다. 쓰촨성 청두의 리즈씨는 연인과의 배달을 '게임'처럼 즐기며, 배달 앱의 지도를 활용해 목적지를 찾아가는 과정을 미션처럼 느낌으로 즐긴다. 그녀는 "집에서 비디오 게임을 하는 것보다 훨씬 더 재미있고, 얻은 수익을 즉시 사용할 수 있어 성취감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트렌드는 중국의 경제 상황과 깊은 연관이 있다. 최근 임금 정체와 청년 실업, 부동산 위기가 심화되면서 중국 소비자들이 더 실용적인 소비로 돌아서는 현상이 포착되고 있다. 과거의 체면 중심의 소비에서 벗어나 현재의 경제적 어려움을 반영한 실속형 소비가 자리잡고 있다. 상하이의 한 중고서점에서 만난 고객은 "모두가 경제적 압박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더 저렴한 물건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트렌드는 한국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고물가로 인한 생활비 부담이 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부업이나 추가 소득 확보를 위해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선택하고 있다. 지난해 중소기업 임금근로자의 부업 실태 조사에 따르면, 부업을 하는 인원이 지난해 37만9000명에 이르렀고 이는 5년 사이 37.1% 증가한 수치이다. 이들 중에서도 추가 수입 확보가 가장 큰 이유로 밝혀졌다.

결국, '시티 워크'와 같은 새로운 데이트 문화는 경제적 압박 속에서 즐거움과 실속을 동시에 추구하는 젊은 세대의 창의적인 대처 방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단순한 데이팅 방식의 변화에 그치지 않고, 소비 패턴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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