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친선경기 불참으로 소송 당해…사기 및 계약 위반 혐의
세계적인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가 미국의 이벤트 회사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이 사건은 메시가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열린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의 친선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관람만 했다는 이유로 발생하였다. 소송을 제기한 '비드 뮤직 그룹'은 메시의 불참으로 인해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16일 AP 통신에 따르면, 비드 뮤직 그룹은 메시와 아르헨티나축구협회(AFA)를 상대로 사기 및 계약 위반 혐의로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였다. 이들은 지난해 여름 AFA와 총 700만 달러(약 103억 원)의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열린 아르헨티나-베네수엘라, 아르헨티나-푸에르토리코 친선경기를 독점적으로 기획하고 홍보할 권리를 확보한 바 있다. 계약에 따르면, 메시가 부상 등의 이유가 아니라면 각 경기에서 최소 30분 이상 출전하기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메시가 2022년 10월 10일 베네수엘라전에 출전하지 않고, 경기장에서 가족들과 친구들과 함께 경기를 관람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팬들과 주최 측의 기대를 저버린 것이며, 비드 측은 이러한 상황이 많은 팬들의 실망을 초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음 날 인터 마이애미에서 열린 MLS 경기에서 메시가 풀타임으로 뛰고 두 골을 넣으며 팀을 4-0으로 승리로 이끌었지만, 그의 친선경기 불참은 비드 측에 큰 손해를 안겼다고 설명하였다.
이 경기는 처음에는 시카고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티켓 판매 부진과 이민 단속 조치 등의 이유로 플로리다주로 변경되었다. AFA는 티켓 가격을 25달러까지 낮추었고, 예정보다 조그만 경기장에서 팬들을 맞이했지만 결국 관중석을 가득 채우는 데 실패하였다. 비드 측은 정확한 손해배상 금액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메시가 출전하지 않아 발생한 티켓 판매 부진으로 수백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유사한 상황은 과거에도 동료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도 발생한 적이 있다. 호날두는 2019년 이탈리아 유벤투스의 한국 경기에서 결장해 수많은 팬들의 분노를 초래했고, 그로 인해 주최 측에서 손해배상 및 위약금 청구 소송을 받은 바 있다.
리오넬 메시의 소송 논란은 그의 위상과 경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메시가 축구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이러한 사건 속에서도 그의 이미지 관리가 ضروری한 상황이다. 축구 팬들은 향후 메시의 활동에 관심을 기울이며, 소송 결과에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