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국과의 2차 협상 불발 소식 전해져
이란의 현지 언론은 미국과의 2차 협상이 아직 합의에 도달하지 않았다는 보도를 전했다. 18일 이란 강경파와 군부의 입장을 대변하는 이란 타스님 뉴스는 관련 소식통의 말을 인용하며, 최근의 대이란 해상봉쇄 및 미국의 과도한 요구로 인해 현재로서는 협상에 동의할 수 없다는 이란 정부의 입장을 전했다.
이란 측은 "미국의 과도한 요구를 자제하는 것이 협상 지속의 주요 조건"이라고 강조했으며, 이를 무시할 경우에는 무의미하게 늘어지는 협상으로 시간을 낭비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러한 입장은 중재국인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의 이러한 결정은 미국의 대이란 정책에 대한 반발의 일환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이란의 외교부는 그동안의 대화에서 나타난 미국의 요구가 지나치다는 점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이란은 협상이 보다 건설적으로 진행되기를 원하며, 이를 위해 미국이 보다 현실적이고 상호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한편,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2차 협상이 20일 파키스탄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란과 미국 간의 협상이 계속해서 난항을 겪는 가운데, 파키스탄은 이러한 협상에서 중재자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협상장이 준비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란이 이번 협상에서 어떤 새로운 입장을 보일지 여부가 주목된다. 미국과의 대화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양측 간의 긴장 관계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란의 핵 합의 문제와 관련된 국際적으로 복잡한 정세 속에서, 이란은 미국의 행동에 지속적으로 주목하고 있으며, 향후 협상 결과에 따라 중동 지역의 외교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