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과 원유 가격 상승에 따른 석유 업계의 새로운 탐색 전략

홈 > 투자정보 > 해외뉴스
해외뉴스

이란 전쟁과 원유 가격 상승에 따른 석유 업계의 새로운 탐색 전략

코인개미 0 7
13da94e7d7acb325289d936dda349a37_1751507099_0446.png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정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엑손모빌과 셰브런과 같은 주요 석유 기업들이 중동 이외의 지역에서 새로운 석유 및 가스 자원을 찾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경향은 이란 전쟁과 원유 가격의 급등이라는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촉진되고 있다.

엑손모빌은 최근 나이지리아 심해 유전 개발에 최대 240억달러를 투자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으며, 셰브런은 베네수엘라에서의 사업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BP는 나미비아의 해안 유전 블록 지분을 인수했으며, 토탈에너지는 튀르키예와 탐사 계약을 체결했다. 이처럼 각 기업들은 다양한 지역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란 전쟁과 페르시아만 해상 물류의 병목 현상으로 인해 일부 서방 석유 기업들이 이미 수십억 달러 규모의 매출 손실을 입었다고 전한다. 그러나 에너지 가격의 급등으로 인해 석유 업계는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이는 이전에 접근하기 어려웠던 지역으로의 재진출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분석된다. 에너지 연구 및 컨설팅 업체인 우드매켄지는 주요 석유 기업들이 향후 몇 년간의 탐사 사업을 통해 총 1200억 달러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전 셰브런 임원인 에드워드 초우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비상주 선임 연구원은 "탐사 업계는 항상 새로운 기회를 고민하며, 이제는 이를 실행할 자금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미국 에너지부 장관과 내무부 장관은 주요 석유 기업들에게 원유 생산을 늘려 유가를 억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최근 이란 전쟁으로 인해 중동에서 활동 중인 서방 석유 기업들은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예를 들어, 엑손모빌은 전쟁의 여파로 1분기 글로벌 석유 및 가스 생산량이 6% 감소했다고 알렸다. 카타르의 천연가스 시설도 피해를 입어 약 50억 달러의 연 매출 손실이 예상되며, 카타르 에너지는 시설 복구에 최대 5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WSJ는 당분간 에너지 업계가 페르시아만 외의 지역으로 관심을 돌릴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전쟁 발발 직전 셰브런은 세계 최대 육상 유전 중 하나인 웨스트쿠르나2의 지분 확보를 위해 이라크 바스라 오일과 독점 협상에 나섰으나, 전문가들은 전쟁이 완전히 종료될 때까지 중동에서의 대형 계약 체결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하고 있다.

이란 전쟁의 여파로 에너지 기업들은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리스크를 전 세계로 분산시키고 있다. 엑손모빌, 셰브런, 셸, BP, 토탈에너지는 향후 10년간 신규 자원 확보를 위해 아프리카, 남미, 지중해 동부의 신규 시추 유망지를 철저히 검토하고 있다. 우드매켄지에 따르면, 전 세계 산유국들은 2050년까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총 3000억 배럴의 신규 자원을 확보해야 한다고 한다.

엑손모빌은 최근 그리스 해상 시추 절차를 시작했으며, 이라크, 튀르키예, 가봉과의 예비 탐사 계약도 체결했다. 셰브런은 지난해 530억 달러 규모의 헤스 인수를 통해 탐사 팀을 강화하고, 전 세계 해상 개발에 올해 7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이처럼 주요 석유 기업들은 새로운 탐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에너지 시장의 구도를 바꿀 가능성이 높다.

media&token=64ea2fa3-18fc-4c6d-8ae4-4d697f432ce0
0 Comments

공지사항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