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평화상 후보에 개인 208명 및 단체 79곳 등록… 한국 시민 포함 추정
2023년 노벨평화상 수상자 발표가 오는 10월 9일 예정인 가운데, 올해 후보로 등록된 인물과 단체의 수가 주목받고 있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의 크리스티안 베르그 하르프비켄 사무국장은 이번에 추천된 후보가 총 287명으로, 그 중 개인이 208명, 단체가 79개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새로운 후보가 많아진 점이 특징적이다.
특히, 올해 후보에는 12·3 비상계엄 사태를 극복한 한국 시민들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정치외교학부의 김의영 교수 및 세계정치학회 전·현직 회장 등 여러 정치학자가 지난 1월 대한민국의 '시민 전체'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그들은 헌정 위기를 내전이나 탄압 없이 비폭력적으로 해결한 시민들의 참여를 높이 평가하며 추천의 이유를 밝혔다.
또한,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노벨평화상 후보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여러 매체가 보도했다. 이스라엘, 캄보디아, 파키스탄 지도자들이 그를 후보로 추천한 바 있는데, 그는 개인적으로 노벨평화상에 대한 의지를 여러 차례 표명한 적이 있다. 지난해에도 그는 수상에 도전했지만 최종 후보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해 노벨평화상은 베네수엘라의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수상하며, 그 과정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관련된 논란이 생기기도 했다. 마차도는 미군이 베네수엘라 대통령 니콜라스 마두로를 체포한 일과 관련해 트럼프에게 감사를 표하며 노벨상 메달을 전달한 바 있다.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는 오는 10월 9일 발표될 예정이며, 시상식은 12월 1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개최된다. 현재 온라인 도박 사이트에서 옥중 사망한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의 부인 율리아 나발나야, 교황 레오 14세, 수단의 자원봉사 구호단체들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는 보도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 노벨평화상 후보 명단은 인권, 평화, 사회적 공헌 등 다양한 측면에서 각국의 시민 및 단체들이 주목받고 있음을 알리는 중요한 지표로 여겨진다. 수상자는 전 세계적으로 평화와 인권 수호를 위해 헌신한 인물들로서, 그들의 노력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