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의 종결을 외치다"…'마약제국' 설립 후 종신형 선고받은 76세의 마지막 발언

홈 > 투자정보 > 해외뉴스
해외뉴스

"폭력의 종결을 외치다"…'마약제국' 설립 후 종신형 선고받은 76세의 마지막 발언

코인개미 0 9
13da94e7d7acb325289d936dda349a37_1751507099_0446.png


멕시코의 대표적인 마약 밀매조직인 '시날로아 카르텔'을 세운 이스마엘 삼바다 가르시아(일명 엘 마요·76세)가 미국 법원에서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뉴욕 브루클린 자치구 연방법원에서 진행된 재판에서 그는 마약 밀매와 범죄집단 구성 혐의로 기소돼 이러한 판결을 받았다. 재판부는 또한 그에게 150억 달러(약 22조 1700억원)의 추징금 몰수 명령도 내렸다. 그러나 그는 가출한 자산이 미비해 실제 추징이 가능한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삼바다는 판결에 앞서 자신의 범죄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내 행동이 가해한 피해를 깊이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멕시코와 전 세계적으로 폭력은 끝나야 하며, 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다음 세대에게는 다른 길을 선택하길 바란다”고 진심을 담아 말했다. 이 발언은 그의 오랜 범죄 경력과 마약 제국의 부조리를 반성하는 듯한 모습으로 해석될 수 있다.

그는 '엘 차포'라고도 알려진 호아킨 구스만과 함께 시날로아 카르텔을 결성하고 40년에 걸쳐 조직을 이끌어왔다. 이들은 미국과 멕시코에서의 납치 및 살인범죄를 포함해 코카인, 펜타닐, 헤로인, 필로폰 등을 대량으로 밀매하며 범죄망을 구축했다.

검찰에 따르면 삼바다의 마약 사업 네트워크는 콜롬비아에서 멕시코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퍼져있어, 생산 및 유통은 물론, 창고, 물류 관리자, 선박과 항공기를 이용한 운송 인력까지 포함되어 있었다고 알려졌다. 그는 마지막까지 조직의 강력한 연결망을 주변에 확립했다.

그러나 지난해 2019년 종신형을 받은 동업자 구스만과 달리, 삼바다는 2024년 7월 미국 뉴멕시코주 공항에서 체포되었다. 그는 구스만의 아들에게 납치되어 미국행 비행기에 강제로 태워졌다고 주장하였으며, 그 후 검찰은 사형을 구형하지 않는 조건으로 유죄를 인정받았다.

삼바다의 미국 이송과정은 멕시코와 미국 간의 외교적 마찰로 이어졌다. 미국 측은 구스만의 아들이 자수하는 과정에서 삼바다를 납치해 도주한 것이라며 자국의 개입을 부인하였다. 반면 멕시코 정부는 이러한 행위가 자국의 주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셉 노첼라 뉴욕 동부지검 검사는 삼바다를 "21세기 최대 마약상"으로 지목하며, 그가 감옥에서 생을 마감하는 것이 정당한 대가임을 강조했다. 삼바다 측은 항소를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변호인단은 그의 건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설에 배치해 달라고 요청하였다.

결과적으로 시날로아 카르텔의 주요 두 거물이 모두 체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여전히 멕시코와 남미 국제 마약 시장에서 강력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들의 힘은 예전과 같지 않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media&token=64ea2fa3-18fc-4c6d-8ae4-4d697f432ce0
0 Comments

공지사항


광고제휴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