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록먼 오픈AI 사장 "중국 문샷AI의 경쟁력 인정, 그러나 오픈AI는 여전히 우위"
그레그 브록먼 오픈AI 공동창업자 겸 사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문샷AI의 AI 모델 '키미(Kimi) K3'에 대해 상당한 경쟁력을 가졌다고 언급했다. 브록먼은 문샷AI가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해 오픈AI의 모델 출력을 증류하는 방식으로 활용했는지 여부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증류는 성능이 뛰어난 대형 AI 모델의 출력을 학습 데이터로 활용하여 더 작고 저렴한 모델을 만드는 기법으로, 이 과정에서 오픈AI의 기술이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가 주요 쟁점으로 부각됐다.
브록먼은 한국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열린 ‘K-Startups meet OpenAI’ 행사에 참석해 이러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문샷AI의 기술 발전이 업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을 암시하는 가운데, 그와 동시에 오픈AI의 연구 역량이 여전히 다른 경쟁사에 비해 높은 수준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오픈AI는 오랜 시간 동안AI 모델을 효율적으로 설계하고 개발하는 데 집중해왔다”며, 이를 통해 경쟁사들보다 상당한 기술적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클 크라치오스 미국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은 SNS에서 문샷AI가 앤스로픽의 '페이블' 모델을 증류하여 키미 K3를 개발했다는 주장에 대해 언급하며, 이러한 의혹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정보가 사실일 경우, 이는 소프트웨어 분야의 저작권 문제와 직결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 하지만 문샷AI 측에서는 현재로서는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브록먼 사장은 AI 모델 개발 과정에서 미국과 중국 간 기술 격차가 불과 4개월에 불과하다는 주장에 대해 언급하면서 오픈AI가 초기에 대량의 컴퓨팅 자원에 투자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확고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AI 모델이 작업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지를 연구해온 시간이 쌓여 지금의 우위를 만들어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사람들이 키미와 같은 오픈웨이트 모델이 무료로 제공된다고 잘못 이해하고 있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모델이 대규모 연산 자원을 요구하고, 이를 운영하는 데 상당한 비용이 들어간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앞으로 AI 경쟁이 비용을 최소화하면서도 높은 성능을 낼 수 있는 모델을 만드는 데 집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록먼 사장의 이러한 발언들은 AI 산업 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음을 나타내며, 앞으로의 기술 발전 방향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각 기업들이 AI 모델의 성능 개선을 위해 어떤 기술적 접근을 취하고 있는지를 이해하는 것은 향후 시장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데 필수적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