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허위 정보로 인한 국경 통제 강화…부유식 차단벽과 대규모 경찰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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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허위 정보로 인한 국경 통제 강화…부유식 차단벽과 대규모 경찰 배치

코인개미 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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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정부는 최근 온라인에서 퍼진 허위 정보로 인해 긴급하게 국경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스페인령 세우타의 국경이 열린다는 거짓 선동이 돌면서 스페인의 군과 경찰이 대거 배치되고, 부유식 차단벽까지 설치되었다. 이러한 조치는 이주민의 대규모 유입을 막기 위한 것으로, 15일 성모승천일을 맞아 허위 정보가 확산되었기 때문이다.

지난달 30일, 단 몇 시간 만에 세우타 국경을 넘어온 이주민 수가 8만 명에 달했으며, 이들은 대다수가 추방되거나 자발적으로 귀국했다. 이후 온라인에서는 15일에 스페인 정부가 일시적으로 국경을 개방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게시물이 유포되었다. 이러한 허위 정보에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국경검문소가 개방된다", "세우타에 도착하면 누구나 망명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스페인 당국은 이러한 주장이 스페인 대법원의 판결을 왜곡한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스페인은 육로를 통한 불법 입국자는 즉각 추방할 수 있는 '국경 거부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나, 해상으로 입국하려는 이주민의 경우에는 법적 절차를 통해 난민 신청을 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되고 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이번 허위 정보가 인신매매 조직들의 잘못된 해석에 의해 퍼졌다고 지적하며, 이로 인해 불안한 상황이 야기되었다고 경고했다. 그는 "국경은 열려 있지 않으며, 이에 속지 말라"고 강조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경고를 발신했다.

또한, 스페인 국경경비대는 SNS에 프랑스어와 스페인어로 "스페인 국경은 열려 있지 않으며, 새로운 차단 장벽이 설치되었다. 이를 넘으면 송환된다"라는 내용의 경고문을 게재했다.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 외무장관은 "이런 위험한 선택에 목숨을 건다면 안 된다"며 이주민들에게 경고했다.

유럽연합(EU) 역시 SNS와 관련된 허위 정보의 확산이 이번 사태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하면서, 메타와 틱톡에 가짜뉴스 대응을 강화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스페인 정보 분석 업체에 따르면, 모로코 이주민들이 페이스북과 왓츠앱을 통해 월경 계획과 경로를 공유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광고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스페인 정부는 이주민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국경 통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는 연이은 불법 이민자 유입으로 인한 사회적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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