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총회에서 여러 국가들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공식 인정할 예정인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를 공격해 최소 60명이 사망했다. 가자지구 보건부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팔레스타인인들 중 최소 60명이 목숨을 잃은 사건으로, 이는 이스라엘군이 지난 15일 가자시티에서 지상 작전을 시작한 이후 계속된 공세의 일환이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시티 동부 교외 지역을 장악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주로 가자시티 중부와 서부 지역으로의 진격을 위해 필수 거점인 셰이크 라드완과 텔 알하와 지역을 집중적으로 폭격하고 있다. 이로 인해 가자시티의 인구 대다수가 피란 중인 상황이다. 이스라엘 측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현재까지 가자시티를 떠난 인구는 50만 명을 넘어섰고, 하마스는 약 30만 명이 피란하고 있으며 이스라엘 인질을 포함해 여전히 약 90만명이 가자시티에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공격은 오는 23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 고위급 회기를 앞두고 벌어진 것으로, 여러 국가들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발표한 마당에 상황을 더욱 긴박하게 만들고 있다. 현재 프랑스, 영국, 호주, 캐나다, 벨기에, 룩셈부르크 등 10개국이 이번 유엔 총회에서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공식 인정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유엔 총회에서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의 논의는 국제 사회에서 분쟁 해결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가능성을 지니고 있으며, 이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관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자칫 이번 공격이 국제 사회의 강한 반발을 초래할 경우, 이스라엘은 외교적으로 고립될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각국의 입장과 향후 대응이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갈등의 해결 방안에 대한 논의가 점차 필요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