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유럽 방산 투자 14억 유로로 급증

2023년 1~7월 동안 유럽 방산 스타트업이 유치한 투자액은 총 14억 유로(약 2조3000억원)로 집계되었다. 이 figures는 2020년에 비해 47배, 2021년과 비교하면 9배 증가한 수치로,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에서 안보 위협 불안이 증가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경제에 대한 영향력뿐만 아니라, 지정학적 설정에서의 변화를 보여주는 이러한 투자 상승은,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에 따른 방산 분야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의 군사적 행동에 대한 경계감이 확산되면서 유럽 보험 투자도 더욱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적으로 방산 스타트업에 주요하게 투자하는 폴란드의 벤처캐피탈 익스페디션스는 올해 말까지 1억5000만 유로 규모의 2차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1차 펀드의 규모인 1500만 유로보다 10배나 큰 규모로, 투자자들의 방산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낸다.
익스페디션스의 공동 창립자인 미코와이 피를레이는 FT와의 인터뷰에서, 현재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 상황 속에서 유럽이 더 이상 관망할 여유가 없다고 강조하였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유럽의 방위비 확대를 요구한 영향도 방산 투자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지난 2월 뮌헨안보회의에서 NATO 동맹국들에게 국방비 확대를 요구한 점도, 방산 분야 투자 스타트업에 큰 영향을 미친 사건으로 부각됐다.
이러한 흐름은 유럽이 미래의 가능성 있는 외부 위협에 대비하고, 이를 통해 방산 산업의 혁신과 성장을 겨냥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결국, 방산에 대한 투자는 단순히 군사적 관점뿐만 아니라 경제적 발전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