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만과의 관세 협상에서 신규 투자 및 노동자 훈련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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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만과의 관세 협상에서 신규 투자 및 노동자 훈련 요구

코인개미 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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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대만과의 관세 협상에서 반도체와 같은 첨단 산업 분야에 대한 신규 투자를 포함하고, 미국 내에서 노동자 교육을 요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보도됐다. 로이터 통신이 전한 바에 따르면, 이 협상이 성사될 경우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 생산업체인 TSMC(대만 반도체 제조 회사)와 같은 대만 기업들이 미국 내 생산 시설을 확장하고, 동시에 미국 노동자들에게 필요한 기술 교육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대만의 미국 수출품에 20%의 관세가 부과되고 있어, 대만은 트럼프 행정부와 관세 인하를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협상을 통한 관세 인하가 이뤄질 경우, 대만의 대미 투자가 아시아의 다른 경쟁국들에 비해 비율적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있으며, 이는 대만의 기술 노하우가 집약된 워싱턴 사이언스 파크 건설 지원이 포함될 것으로 짐작된다. 한국과 일본은 최근 각각 3500억 달러, 5500억 달러를 미국에 투자하고, 대미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협정에 서명한 바 있다.

로이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대만의 줘룽타이 행정원장(총리)은 26일 타이베이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과의 협상에 대해 문서 교환을 통해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협상의 종료 시점이나 최종 합의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다.

앞서 19일에 열린 미·사우디 투자 포럼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TSMC가 애리조나주에 건설 중인 반도체 공장에 대해 언급하며, 이러한 복잡한 시설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수천 명의 외국인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들이 미국 노동자들에게 컴퓨터 칩 제작 방법을 가르칠 것이며, 짧은 시간 내에 미국 노동자들이 숙련된 인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TSMC 회장인 웨이저자는 지난 1월 미국 애리조나의 신규 반도체 공장 건설이 대만보다 최소 두 배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는 미국 내 숙련공 부족과 공급망 공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번 대만과 미국 간의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미국의 반도체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대만의 경제적 관계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변화는 향후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경재 동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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