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중 석재 직접 선택하는 트럼프, 논란의 연회장 재건 사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동관 재건 사업을 위해 의욕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휴가 중 석재를 직접 선택하는 모습이 포착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CNN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 마러라고 저택 근처의 석재 업체를 방문하여 대리석 및 오닉스 샘플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회장 재건 프로젝트에 사용될 자재를 개인 비용으로 구입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회장 건설이 단순한 국가 사업을 넘어 백악관에 개인적 터치를 남기려는 의도가 있다고 언급되며, 특히 이탈리아산 대리석을 선호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백악관 관계자에 따르면, 트럼프는 자재 선정과 절차 단축을 위해 가까운 측근을 국토계획위원회(NCPC) 위원장으로 임명하고, 초기 검토 단계를 일부 건너뛴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역사적인 건축물을 훼손하고 절차를 무시하는 행위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번 연회장은 연면적 8361㎡ 규모로, 예산은 약 4억 달러, 즉 한화로 약 5700억원에 달할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소한의 비용으로 훌륭한 결과를 원하는 모습을 보이며, "4억 달러짜리 연회장을 기부하겠다"는 발언도 했다. 그는 백악관 내부를 자신이 선호하는 현대적인 스타일로 꾸미고 있으며, 이는 대리석과 금색 장식으로 특징이 있다.
그러나 동관 연회장 건설은 역사적 건축물에 대한 훼손 우려와 함께 사회적 반발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동관의 전격 철거 후, 관련 소송이 이어지며 정부 계획위원회를 우회하려는 시도에 대한 반발이 커졌다.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프로젝트 추진에 대한 의지를 밝히며, 이르면 올해 봄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그는 내년 중반까지 공사를 완료할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이를 위해 NCPC와 미술위원회(CFA)와의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임 이후, 백악관 내부의 리모델링은 그의 개인적 기호에 맞춰 진행되고 있으며, 전체적인 개선 작업은 그의 이전 마러라고 저택의 스타일을 반영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백악관의 역사적 가치에 대한 논란과 함께 그가 얼마나 많은 개인적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