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섭취 후 통증을 경험한 20대 여성, 결국 혈액암 판정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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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섭취 후 통증을 경험한 20대 여성, 결국 혈액암 판정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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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젊은 여성이 와인을 마신 후 지속적인 목과 귀 뒤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은 결과, 혈액암인 호지킨 림프종 진단을 받았다. 28세의 초등학교 교사인 홀리 서스비는 2024년 12월 둘째 아이를 출산한 후, 식사와 함께 와인을 두 잔 정도 마실 때마다 왼쪽 귀 뒤와 목 옆에서 찌르는 듯한 통증을 겪었다고 밝혔다.

서스비는 "출산 후 와인을 마실 때마다 통증이 심해졌다. 맥주를 마실 때는 괜찮았으나, 와인만 마시면 강한 통증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한 심한 가려움증과 피로에 시달렸으나, 어린 아이 두 명을 돌보며 생긴 일상적인 피로자체로 여겼다. 지난해 1월 처음으로 증상을 의사에게 알렸지만, 의료진은 호르몬 변화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렇지만 7월에는 왼쪽 목에서 혹이 만져지면서 다시 병원을 찾았다. 이후 컴퓨터 단층촬영(CT) 검사에서 목 부위에 여러 개의 림프샘이 뭉쳐 있다는 진단을 받았고, 조직검사를 통해 지난해 10월 23일 호지킨 림프종 2기 진단을 받았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에 따르면, 음주 중에 발생하는 목과 겨드랑이, 사타구니의 통증은 호지킨 림프종의 흔한 증상 중 하나이며, 알코올 섭취 후 혈관이 확장되면서 병변이 있는 림프샘이나 조직의 부종으로 인한 통증이다. 서스비는 전문의로부터 "와인 마신 뒤의 통증은 알코올의 산성 성분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전했다. 의사는 17년 경력 동안 이런 사례를 한 번밖에 보지 못했다고 덧붙였으며, 드물지만 음주 시 통증이 나타나는 사례가 호지킨 림프종에서 발견된다고 말했다.

진단 이후 서스비는 즉시 항암 치료를 시작했다. 그녀는 "항암 치료 전에도 극심한 피로를 느껴 낮잠을 자야 할 정도였지만, 아이들을 돌보느라 그러려니 했다"고 말했다. 호지킨 림프종은 감염과 싸우는 백혈구에 발생하는 암으로, 주로 통증 없는 혹이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에 산재하는 것이 가장 흔한 증상이다. 그 외에도 음주 시 통증, 발열, 야간 발한, 그리고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치료는 일반적으로 항암 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통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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