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 문화체육관광부 프랑스서 대규모 문화 교류 행사 개최
한국과 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여,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2026년 한 해 동안 프랑스에서 다양한 문화 교류 행사를 추진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창의', '기회', '연대'라는 공식 슬로건 아래, 시각 예술, 공연, 콘텐츠 등 한국 문화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망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문체부는 이 행사를 통해 양국 간의 우정을 더욱 깊이 하고, 문화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각 예술 분야에서 한국의 저명한 작가들의 전시가 프랑스의 주요 문화 기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주프랑스한국문화원에서는 2022년 10월부터 현대미술과 디지털 아트를 결합한 특별전 '한국의 색'이 진행 중이며,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강이연 미디어 아티스트의 특별전 및 젊은 예술인들의 단체전이 피민코재단에서 개최된다. 또한, 파리의 국립 기메 박물관에서는 '한국미의 비밀: 조선에서 K-뷰티까지(3~7월)', '신라, 황금과 신성함(5~8월)', '지식의 환상: 한국화의 트롱프뢰유 비밀 예술(9월~2027년 1월)' 등 다채로운 특별전이 이어진다.
공연 분야에서도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되어 있다. 5월 23일에는 '유럽 박물관의 밤'을 기념해, 파리 시립 현대미술관 및 기타 주요 박물관에서 공연이 진행된다. 7월에는 세계적인 공연 예술 축제인 아비뇽 축제에서 '한국어'가 공식 초청 언어로 선정되어, 한국의 연극 및 무용 작품이 소개되고, 문학과 한식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열린다. 10월에는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 한국과 프랑스의 대표 비보이 팀 간 경연도 예정되어 있다.
콘텐츠 관련 행사로는 3월에 프랑스 국제 방송 영상 마켓에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여하며, 5월에는 칸 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종합 홍보관을 운영하여 K-콘텐츠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파리 패션 위크에 맞춰 '컨셉코리아'가 진행되며, 한국 관광 기업 간 거래(B2B) 행사와 한불 출판 문화 교류 프로그램이 연중 진행된다.
문체부의 정책 담당자는 "이번 행사는 양국 국민이 서로의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우정을 다지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K-컬처의 매력을 프랑스에 널리 알리고, 양국의 문화예술 교류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는 한국과 프랑스 간의 문화적 유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양국의 문화 교류가 국제적으로 더욱 확대되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