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 올림픽 쇼트프로그램서 시즌 최고 점수 기록하며 만족감 표현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대표 선수 차준환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시즌 최고 점수인 92.72점을 기록하며 경기 후 고도의 만족감을 드러냈다. 11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차준환은 기술점수 50.08점, 예술점수 42.64점을 기록하여 중간 순위 2위에 올라섰다.
차준환은 경기를 마치고 “모든 걸 다 내던지고 나온 것 같다”며 “최선을 다해 탄 것 같고, 점수에 아쉬움이 있지만 이번 올림픽을 위해 준비한 것들이 있음을 느끼고 만족스럽다”고 감정을 밝혔다. 그는 특히 자신이 가장 만족한 부분으로 스텝 시퀀스를 언급하며, “스텝 시퀀스가 저에게 가장 와닿았고, 관중들께서도 즐길 수 있는 순간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차준환은 지난 단체전에서 트리플 악셀에서 실수를 겪었으나, 이번 쇼트프로그램에서는 완벽하게 이를 수행하며 무결점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단체전에서의 실수를 “단순한 컨디션 문제였다”고 회상하며, 이후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차준환은 현재 상위권에 자리 잡고 있으며, 24위 이내에 진입할 경우 프리프로그램 진출이 확정된다. 프리프로그램은 오는 14일에 열릴 예정이다. 그는 “프리 스케이팅까지 이틀 정도 남았고, 실수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해 온 것들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인터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차준환보다 먼저 경기를 치른 김현겸은 트리플 악셀에서 넘어지는 아쉬운 경기를 펼쳤다. 김현겸은 “올림픽이라 긴장이 많이 된 것 같다. 첫 번째 점프는 잘했지만, 트리플 악셀에서 실패해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경기 전 주어진 연습에서의 실수가 영향을 미쳤다는 생각을 밝혔다. 결과에 대한 아쉬움이 남지만 경기를 즐겼던 점은 긍정적으로 여겼다.
차준환의 경기는 앞으로의 프리프로그램을 대비한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며, 그의 진정한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