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한국 제품 불매 운동 가세…K팝 공연 비매너가 갈등 촉발

홈 > 투자정보 > 해외뉴스
해외뉴스

동남아, 한국 제품 불매 운동 가세…K팝 공연 비매너가 갈등 촉발

코인개미 0 15
13da94e7d7acb325289d936dda349a37_1751507099_0446.png


최근 동남아시아에서 한국에 대한 반감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으며, 이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K팝 그룹 DAY6의 공연에서 발생한 비매너 사건이 도화선이 되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한국과 동남아 누리꾼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으며, 온라인에서의 비난과 불매 운동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논란은 지난달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발생하였다. 공연 중 일부 한국 팬이 금지된 대형 망원렌즈 카메라를 사용하다가 제지를 받았고, 이 장면이 SNS에서 퍼지면서 한국에 대한 혐오 발언이 증가하게 되었다. 이 사건은 단순한 팬덤 간의 갈등을 넘어, 외모 비하와 문화적 조롱으로까지 번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 일부 동남아시아 누리꾼들은 한국 사회 전반에 대해 조롱과 비난을 쏟아내고 있으며, "한국인들은 모두 혐오스럽다"는 발언과 함께 성형 문화, 높은 자살률, 그리고 주거 환경에 대한 비하가 잇따르고 있다. 이러한 비난은 한국 사회의 여러 문제들을 거론하며 격렬화되고 있으며, "닭장 아파트", "성형 괴물" 등의 자극적 표현까지 동원되고 있다.

또한 이의 연장선으로, 일부 누리꾼들은 한국이 동남아 덕분에 성장했다는 주장을 하며 역사적 논란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위안부 피해자 사진이나 독립운동가의 사진을 조롱하는 게시물 또한 등장하면서 비난의 수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SNS 플랫폼에서는 'Korea vs Asian'이라는 키워드와 'SEAbling' 해시태그가 유행하고 있다. 'SEAbling'은 동남아시아(Southeast Asia)와 형제·자매를 뜻하는 'sibling'이 결합된 말로, 동남아 국가들이 하나로 뭉친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이용자들은 "한국 제품을 사지 말자", "한국 드라마 및 K팝 소비를 중단하자"는 내용의 게시물을 공유하고 있으며, 특정 브랜드인 삼성전자, 올리브영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 대해 한국 누리꾼들도 반격에 나섰다. 동남아의 경제 수준을 언급하며 인종차별적 비난을 퍼부는 게시물들이 올라오면서 감정 싸움이 더욱 격화되고 있다. 원숭이와 침팬지 이미지를 활용한 비하 게시물이 등장하는가 하면, 동남아 국가의 경제적 상황을 비하하는 발언이 이어져 상호 혐오의 악순환에 빠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갈등을 단순한 팬덤 간의 싸움이라 보기 어렵다고 말한다. 이는 온라인 공간에서 증폭되는 '디지털 민족주의' 현상으로 해석되며, 알고리즘을 통한 자극적 게시물의 빠른 확산이 집단 감정을 쉽게 결집하게 만든다는 분석이다. 과거 홍콩, 대만, 태국의 누리꾼들이 연대한 '밀크티 동맹' 사례처럼, 온라인에서 지역 정체성을 기반으로 한 집단 행동이 재현되고 있다고 지적되고 있다.

이러한 불매 운동과 갈등은 단기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동남아 지역 경제와 한국기업 간의 관계에까지 영향이 미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 이제 단순한 문화적 교류를 넘어, 향후 이러한 상황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가 관건이 될 것이다.

media&token=5baaac21-924f-4e81-9cd5-b5c12c622e77
0 Comments

공지사항


광고제휴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