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카드 거래로 사기 혐의…일본 경찰, 3명 체포
일본 도쿄에서 고가의 포켓몬 카드를 거래한다며 접근해 현금 대신 종이 뭉치를 전달한 사기 범죄 일당 3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들은 포켓몬 카드 3장을 5,100만 엔(약 4억 7,826만 원)에 구입하겠다며 피해자를 속였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은 지난해 도쿄 치요다구의 한 호텔에서 발생했으며, 용의자들은 거래 도중 피해자에게 먼저 현금 100만 엔(약 938만 원)을 보여주며 신뢰를 구축하였다. 이후 용의자들은 피해자에게 나머지 금액이 들어 있다고 주장하는 가방을 건넸다. 그러나 피해자는 가방을 열어봤을 때 현금이 아닌 종이 뭉치가 담겨 있음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들이 사전 공모하여 사기를 계획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으며, 사건에 대한 수사를 지속하고 있다. 용의자 중 한 명은 경찰 조사에서 진술을 거부하고, 나머지 두 명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에서는 포켓몬 카드가 희귀성에 따라 수억 원에서 수백억 원에 거래되기 때문에 이러한 범죄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달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한 수집품 매장에서 포켓몬 카드가 도난당하는 사건도 있었다. 절도범 4명이 매장에 침입해 약 18만 달러(약 2억 6,000만 원) 상당의 포켓몬 카드를 훔쳐갔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들 역시 매장 옆의 보험 사무실 유리문을 부수고, 내부에 침입해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카드를 훔쳐나갔다. 점주는 해당 매장이 최근 6개월 간 두 차례의 침입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포켓몬 카드는 세계 각국의 수집가들에게 인기 있는 거래 품목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온라인 플랫폼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활발히 거래된다. 특히, 유명 인플루언서인 로건 폴은 희귀 포켓몬 카드를 1,650만 달러(약 237억 8,000만 원)에 구매한 바 있다.
이번 사건은 포켓몬 카드의 인기에 따른 범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사례가 되었다. 경찰은 앞으로도 관련 범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