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은 없다"…미국, 유럽 등에서 열린 대규모 반트럼프 시위, 역대 최대 참가자 수 기록

홈 > 투자정보 > 해외뉴스
해외뉴스

"왕은 없다"…미국, 유럽 등에서 열린 대규모 반트럼프 시위, 역대 최대 참가자 수 기록

코인개미 0 13
13da94e7d7acb325289d936dda349a37_1751507099_0446.png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반대하는 방대한 규모의 시위가 28일(현지시간) 미국 전역과 유럽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동시에 열렸다. 이번 시위는 ‘노 킹스(No Kings, 왕은 없다)’라는 이름으로 명명됐으며, 지난해 6월과 10월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되는 대규모 시위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날 워싱턴 D.C., 뉴욕, 샌프란시스코를 포함한 50개 주에서 약 3,300건의 집회가 열려 총 800만 명 이상이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미국 정부는 공식적으로 참가자 수를 집계하지 않았다.

주최 측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시위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해 6월에는 500만 명, 10월에는 700만 명이 모였던 것과 비교된다. 이날 시위는 특정한 요구사항을 밝히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과 그가 추진하는 정책에 대한 반대 의견을 집결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참가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권위주의적 통치 방식, 이민 정책, 이란과의 갈등, 생활비 인상 등을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많은 시위자들은 최저임금 인상, 성소수자(LGBTQ+) 권리 존중 등의 문제를 제기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세인트폴은 이날 시위의 주요 거점으로 부상하였다. 이 지역은 최근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단속 중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인해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저항의 상징이 되었다. 수만 명의 시위자가 주 의회 앞 광장에 모여 "우리는 호루라기를, 그들은 총을 들고 있었다, 혁명은 미니애폴리스에서 시작된다"라는 슬로건이 적힌 대형 현수막을 펼쳐 보였다.

그러나 이날 시위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과의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다.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서는 극우 성향 단체인 ‘프라우드 보이즈’ 소속의 약 50명이 시위대와 갈등을 빚었으며, 텍사스주 댈러스에서는 시위반대자들이 도로를 점거하며 경찰과 시위대 간의 몸싸움이 발생하여 여러 명이 체포되었다.

국내외에서 불어닥친 반트럼프 흐름은 유럽, 남미, 호주 등 12개국 이상으로 확산되었다. 시위 주최 측은 이번 행사가 단순한 불만 표출에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정치적 변화의 촉구라는 점을 강조하였다. 시위에 참여한 800만 인원 중 많은 이들은 정치 체계 전반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며, 현 정부에 대한 불만을 지속해서 표출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번 시위는 미국 정치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한 반대 의견이 얼마나 폭넓게 퍼져 있는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킨 계기가 되었다. 주최 측은 향후에도 시위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혀, 향후 정치적 움직임에 귀추가 주목된다.

media&token=64ea2fa3-18fc-4c6d-8ae4-4d697f432ce0
0 Comments

공지사항


광고제휴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