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닌텐도 게임 화면 패러디한 전쟁 홍보 영상에 일본 외무상 "무단 복제 부적절"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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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닌텐도 게임 화면 패러디한 전쟁 홍보 영상에 일본 외무상 "무단 복제 부적절" 입장

코인개미 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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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이 이란전쟁을 홍보하는 영상에서 일본 닌텐도의 '위(Wii)' 게임 화면을 패러디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일본 외무상 모테기 도시미쓰는 중의원 외교위원회에서 해당 영상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표명하며 "공적 기관이더라도 승낙 없이 저작물을 무단 복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영상의 내용 자체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백악관이 지난달 13일에 공개한 이번 홍보 영상은, 게임 속 캐릭터가 골프 홀인원 및 야구 홈런 장면을 연출한 후, 곧이어 미군의 이란 공습 장면과 교차해 보여주는 형식으로 만들어졌다. 특히 볼링에서 스트라이크를 기록한 후 폭탄이 터지는 장면을 교차 편집해 '스트라이크'라는 자막을 넣는 등 게임과 실제 전쟁의 내용을 혼합한 점에서 비난을 받고 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 영상이 닌텐도의 허가를 받았는지에 대한 여부는 불확실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악관은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 영상을 무단으로 사용해 비난을 받은 바 있어, 이번 사태가 재차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백악관은 지난달 또 다른 이란 전쟁 홍보 영상에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유희왕'의 장면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무단 사용에 대한 비판을 받기도 했다. 유희왕 측은 해당 사용이 승낙 없이 이루어졌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한 바 있다.

해당 영상은 유명 할리우드 영화 장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이언맨'의 주인공이 컴퓨터 시스템을 작동하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이어서 '글래디에이터', '브레이브 하트', '탑건', '존 윅', '슈퍼맨' 등 다양한 영화들이 불법적으로 사용되었다. 이에 따라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과 실제 미군의 이란 공습 영상이 교차 편집되어 전쟁 작전을 영화의 장면처럼 그려내는 모습이 연출되었다.

벤 스틸러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해당 영상 사용을 허가한 적이 없다"며 "전쟁은 영화가 아니다"라고 비판하고, 영상을 삭제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는 영상의 불법적인 사용이 단순히 닌텐도와 애니메이션에 그치지 않고, 더 넓은 문화 콘텐츠의 저작권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번 사건은 국가적 기관인 백악관이 저작권을 무시하고 콘텐츠를 활용한 사례로, 향후 저작권에 대한 논의가 보다 폭넓게 이뤄질 필요성을 보여준다. 일본 정부의 반응은 이러한 문화적 소유권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우며, 앞으로 이 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재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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