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미스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 리더 아들과 결혼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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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미스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 리더 아들과 결혼 논란

코인개미 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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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역사상 최초로 미스 유니버스에 출전한 나딘 아유브(27)가 최근 태국 방콕에서 열린 '미스 유니버스 2025 대회'에 참가한 가운데, 그녀의 결혼 상대가 팔레스타인 무장투쟁 세력의 주요 인물인 마르완 바르구티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아유브는 지난 21일 미스 유니버스 대회 무대에 서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녀의 남편은 마르완 바르구티의 아들인 샤라프 바르구티로, 아유브는 페이스북에서 남편의 성을 언급하며 결혼 사실을 알렸다. 마르완 바르구티는 2000년대 초 제2차 인티파다를 이끌었던 주요 인물로, 이스라엘인 5명을 살해한 혐의로 2002년 종신형을 선고받고 22년 동안 복역 중이다. 그의 존재는 팔레스타인 내에서 '요르단강 서안의 만델라'로 불릴 만큼 상징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는 팔레인타인 대표가 처음으로 참가하는 의미가 크며, 아유브는 "모든 팔레스타인 여성과 아이들의 강인함을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밝히며 출전의 의미를 강조했다. 그러나 대회 중 이스라엘 대표 멜라니 시라즈와의 신경전이 부각되면서 논란이 더욱 커졌다. 이 대회에서 아유브와 시라즈가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 SNS에서 화제가 되었고, 시라즈는 인터뷰에서 "영상이 편집되어 나만 그쪽을 바라보는 것처럼 보였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아유브는 SNS에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을 비난하는 게시글을 올렸으며, 이로 인해 시라즈와의 갈등이 심화되었다. 특히, 하마스에 납치된 이스라엘 어린이의 사진을 포함한 게시물이 논란이 된 상황이다. 아유브의 게시물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간의 긴장관계를 더욱 부각시키며, 여론을 양극화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시라즈는 이러한 게시물에 대해 "이스라엘인 어린이들의 정체성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왜곡이다"라며 강한 반발을 보였다.

아유브의 미스 유니버스 출전과 결혼 상대의 배경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간의 복잡한 정치적 상황을 다시 한번 환기시키며 국제 사회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그녀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그리고 이 대회가 팔레스타인 젊은 여성에게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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