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반정부 시위 격화, 트럼프의 군사 개입 경고와 함께 체제 위기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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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반정부 시위 격화, 트럼프의 군사 개입 경고와 함께 체제 위기 고조

코인개미 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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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서 경제 위기로 촉발된 반정부 시위가 폭발적인 확산을 보이며 신정일치 체제의 존립을 위협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며 시작된 이번 시위는 13일째 지속되고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군사적 개입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상황은 더욱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지난 28일 수도 테헤란에서 시작된 시위는 이후 주요 도시로 퍼지며, 리얄화 가치 폭락과 물가 급등에 대한 시민들의 항의로 이어졌다. 상인들의 시위에 대학생과 노동자들이 합류하면서 시위 규모는 빠르게 커졌고, 일부 지역에서는 정권 교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AFP에 따르면, 이번 시위는 2022~2023년 '히잡 반대 시위' 이후 최대 규모로 평가되고 있다.

시위 참가자들은 테헤란을 비롯한 타브리즈, 마슈하드 등지에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를 직접 겨냥한 구호를 외치며 행진하고 있다. 단순한 생활고 항의로 시작된 시위가 체제 전반에 대한 도전으로 확대되는 양상은 이란의 정치적 불안정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이란 당국은 인터넷 차단과 경찰병력 투입 등 강경 대응에 나섰지만, 유혈 사태가 계속 발생하며 사상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인권단체 이란인권(IHR)과 미국 기반 인권운동가통신(HRANA)의 보고에 따르면, 시위로 인해 최소 51명에서 62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는 국영 방송에서 시위를 '외부 세력의 조종을 받는 폭력 행위'로 간주하며, "이슬람 공화국은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자국 문제를 돌보라고 비난하며, 경고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테헤란 검찰은 시위 참여자들을 '폭도'로 규정하고, 사형까지 언급하며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란의 주요 도시에서 벌어지는 시위 확산 동영상을 공유하고 강경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이란 지도부가 "큰 곤경에 처하고 있다"며, 시위대를 향한 발포가 재개될 경우 미국의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였다. 그리고 그는 직접적인 지상군 투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장 아픈 곳을 매우 강력하게 타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는 현재 이란 체제가 무너질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 같은 미국의 경고는 베네수엘라 정권 붕괴 이후 나오는 것이어서 이란 당국에서도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상황으로 분석되고 있다. 팔레비 왕조 마지막 국왕의 아들인 레자 팔레비는 미국의 개입을 공개적으로 촉구했으며,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인권운동가 시린 에바디는 인터넷 차단이 "학살의 전조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제사회 역시 이란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으며, 프랑스, 영국, 독일 정상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이란 당국에 자제를 촉구하고 있다. 이란의 반정부 시위와 강경 진압, 그리고 외부 개입 경고가 얽히면서 중동 정세는 더욱 불안정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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