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반정부 시위 확산…사망자 45명 발생
이란 반정부 시위가 전국적으로 급격히 확산되고 있으며, 이번 시위는 지난달 28일 시작된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9일 오전에도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날 오후 8시에는 다시 대규모 인원이 거리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 테헤란을 포함한 여러 도시에서 시위대가 모여 "독재자에게 죽음을"과 같은 구호를 외치고 있다.
최근 강경 진압과 충돌로 인해 현재까지 보고된 사망자는 45명에 이르며, 이란 정부는 인터넷과 국제전화 서비스를 차단해 국민들의 외부 소통을 방해하고 있다. 이번 시위는 22세 여성의 히잡 착용 규정 위반으로 인한 사망 사건에 대한 반발로 촉발되었으며, 이는 2022년과 2023년에 걸친 '히잡 반대 시위'의 연장선상에 위치하고 있다.
저명한 인물인 레자 팔레비 왕세자는 시위 참여를 촉구하며, 현재 미국에 망명 중인 그는 "여러분의 요구를 외치라"고 시민들에게 촉구했다. 동시에 그는 이란 정부와 군에 대해 "세계가 당신들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경고하며, 인권 탄압이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 국영TV는 시위대의 폭력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지만, 구체적인 사상자 수치는 명시하지 않았다. 반면, 이란 인권 단체 '이란 인권활동가들'(HRAI)의 보고에 따르면, 시위가 92개 도시로 확산하며 약 2076명이 체포되고 최소 3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란 내에서 시민들의 반정부 감정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국민 탄압에 대해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발언을 하였다. 시위의 규모와 강도는 점점 커지고 있으며, 이란 정부와의 갈등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이러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