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7만원 '먹튀'한 프랑스 관광객, SNS 통해 붙잡혀

이탈리아 동부 해안 마을 치비타노바 마르케의 한 피자 가게에서 프랑스 관광객 두 명이 음식을 먹고 계산하지 않고 자리를 떠나는 '먹튀'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은 총 44유로, 한화 약 7만원 상당의 피자 두 판과 칵테일 네 잔을 주문한 뒤 자연스럽게 가게를 나갔으나, 당시 식당 직원은 이를 알아채지 못했다.
사건이 발생한 후, 가게 주인인 미켈라 말라티니는 CCTV 영상을 확인하고 두 관광객의 모습을 캡처해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이 게시물에는 "관광객들이 마을의 한 숙소에 머물고 있다"는 댓글이 달렸고, 이를 보고 말라티니는 직접 해당 숙소로 이동했다. 그는 현지 언론에 "아침 8시 30분에 숙소 문을 두드렸고, 그들은 자고 있었다"며 "영상을 보여주며 '왜 계산을 하지 않았느냐'고 묻자, 양측 모두 아무런 말 없이 돈만 내고 사과조차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말라티니는 "이 사건은 단순히 금전적 문제를 넘어서서 사람 간의 존중과 예의 문제"라며, 관광객들의 행동은 고객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에게 "뺨을 맞는 것과 같다"고 분노를 드러냈다. 이어 그는 "혹시라도 '먹튀'를 하려는 사람들은 CCTV가 충분히 그들을 추적할 수 있는 도구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먹튀'를 넘어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광범위하게 퍼지면서 관광객의 비도덕적인 행동에 대한 논란을 일으켰다. 이런 사례는 서비스 업종에 종사하는 이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길 수 있으며, 이는 관광지에서의 신뢰를 손상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특히, 관광객들이 현지 문화를 존중하고 책임감 있는 행동을 취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 사건은 중요한 교훈을 제공한다.
결국, 이탈리아에서의 관광 경험이 즐거운 기억으로 남기 위해서는 서로에 대한 존중이 중요한 역할을 하며, 마무리되지 않은 결제 문제는 공공의 신뢰와 직결된다. 관광객들이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러한 것이며, 또한 그들이 가진 자유는 다른 사람들의 소중한 노동과 서비스에 대한 존중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이 강조된다.
이번 사건은 관광객의 예의와 책임감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를 통해 미래의 여행 경험이 더욱 긍정적이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