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만 관광객들의 새로운 먹거리 '돼지국밥'으로 화제

최근 부산이 대만 관광객들 사이에서 급속도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에 따라 대만과 부산을 오가는 항공편의 승객 중 대만 국적의 비율이 60%에서 80%에 달하고 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부산의 부산~가오슝 노선에서는 대만 승객의 비중이 80%를 넘는 수준으로, 이는 국적 항공기에서 외국인 승객 비율로는 매우 이례적인 수치이다.
관광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한국을 방문하는 대만 관광객들의 부산 방문 비율이 2023년 13%에서 2024년 상반기에는 23%로 급증했다. 지난해 부산을 찾은 대만 관광객은 약 50만 명으로, 전체 외국인 관광객 중 가장 많았으며, 이는 전년도에 비해 거의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이다. 이러한 급증은 여러 요인에 기인하고 있으며, 특히 부산에서의 맛있는 음식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대만 관광객들은 일반적으로 외식 문화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이 부산을 방문했을 때 가장 먼저 찾는 음식은 바로 '돼지국밥'이다. 부산관광공사가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대만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부산 음식을 묻는 질문에 66.9%가 돼지국밥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부산어묵이 37.4%, 씨앗호떡이 22.4%, 장어구이가 19.4%로 뒤를 이었다. 이러한 조사 결과는 대만 관광객들이 부산의 독특한 음식과 문화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또한, 타이거에어 타이완은 기내식으로 돼지국밥을 도입하여 큰 화제를 모았다. 이 기내식은 출시된 이후 4개월 간 약 2,166개가 판매되며 대만 관광객들의 높은 선호도를 실감케 했다. 부산의 먹거리가 대만 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으며, 대만 SNS에서도 부산 음식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도 부산을 찾는 대만 관광객들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에바항공이 부산~타이베이 노선에 새로 취항할 예정이며, 제주항공도 부산~가오슝 노선을 재개할 계획이어서 대만 관광객들에게 부산은 더욱 매력적인 여행지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긍정적인 변화는 부산 지역 경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더 많은 관광객들이 부산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