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치쿤구니야 열병 급속 확산... 국내 유입 우려

중국의 광둥성에서 치쿤구니야 열병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국내 유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감염자 수가 1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이 질병은 1952년 탄자니아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지금까지 효과적인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았다. 주로 이집트숲모기와 흰줄숲모기를 통해 전파되며, 감염 시 고열, 관절통, 두통, 근육통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치사율이 1% 미만으로 낮은 편이지만, 어린이나 노약자에게는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광둥성의 최근 폭우와 태풍으로 인해 발생한 물웅덩이는 모기 번식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했다. 이 지역은 인구가 1억3000만 명 이상으로 densely populated하여 전염병 확산의 위험이 크다. 특히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일자리를 찾아 온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은 상황은 이번 확산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코로나19와 유사한 수준의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나, 주민들은 이러한 조치가 과도하다고 반발하고 있다. 치쿤구니야는 주로 모기를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불필요한 통제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해당 질병이 팬데믹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경고하며, 올해 세계적으로 약 22만명이 감염되고 8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한국에서도 흰줄숲모기가 발견되었지만, 현재까지 바이러스를 보유한 개체는 없었다. 그러나 해외 여행객을 통한 유입 가능성과 대유행의 위험성에 대한 경계는 필요하다. 보건 당局은 중국을 방문하는 여행자들에게 모기 기피제 사용과 긴소매 옷 착용을 권장하고 있으며, 감염 예방을 위한 방역과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으로, 개인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록 치사율이 낮지만, 치쿤구니야는 어린이와 고령자, 기저질환자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랜드마크적 대응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보건 당국과 국민이 함께 협력하여 향후 유입사례를 막고, 질병 확산 방지에 힘써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