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유민, "무모한 공격 대신 현명한 플레이로 상승을 노린다"
지난해 롯데 챔피언십에서 초청 선수로 우승하며 LPGA 투어에 진입한 황유민이 2026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목표와 각오를 다짐하고 있다. 과거 '돌격대장'이라는 별명을 가진 그가 필드에서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뒤로하고, 상황에 맞추어 변화를 시도할 예정이다.
황유민은 "지금까지의 플레이를 돌아보면, 공격적이라기보다 무모했던 점이 많았다"고 밝히며, "미국 무대에서는 언제 공격하고 언제 수비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코스 매니지먼트가 더 중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는 황유민이 올 시즌 LPGA에서 꾸준한 성적을 내는 것을 첫 번째 목표로 삼고 있다는 점과도 맥락이 연결된다.
그는 2021년 강민구배 한국여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 우승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으며, KLPGA 투어에서도 3승을 달성하는 등 일련의 성과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2023년 KLPGA 투어에서 데뷔 후에는 남다른 스윙과 장타력으로 주목받았다.
최근에는 2023년 KLPGA 투어 상금 랭킹에서 11위, 2024년에는 4위에 올랐으며, 드라이브 거리에서도 매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2024년의 드라이브 거리 부문에서는 257.16야드로 2위를 기록했다. 황유민은 "어프로치와 퍼팅을 보완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으며, LPGA 신인왕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 대회에서도 좋은 경험을 쌓고 있으며, 지난 시즌에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등에서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해외 대회에 자주 출전하면서 시차 적응과 외국 선수들의 스킬을 배우는 등 성장하고 있다. 황유민은 "정확성을 높이는 것이 성적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팬들과의 소통에도 열정적이다. 그는 기부 활동에도 참여하며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어린이 치료·재활 기금으로 1000만원을 기부했다.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팬들과의 따뜻한 유대감을 느끼며 행복한 투어 생활을 회상하기도 했다.
2026년 LPGA 투어의 첫 대회는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리는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로, 황유민은 "꾸준한 성적을 내는 것이 우선 목표이지만, 기회가 온다면 첫 해에 우승을 목표로 다가가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골프 선수로서 가장 큰 꿈은 세계랭킹 1위와 올림픽 메달을 따는 것이라고 밝혔다. "항상 골프를 재미있게 즐기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는 황유민은 더 큰 무대로 나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