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의료기록에서 피나스테리드 제외…탈모약 복용 여부 논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공개된 의료기록에서 탈모 예방 약물인 피나스테리드가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가 수년간 복용해온 약물로, 2017년 당시 주치의를 통해 처음 밝혀진 바 있다. 피나스테리드는 미국에서 남성형 탈모 예방을 위해 수백만 명이 사용하는 약물이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 보고서에서는 피나스테리드가 언급되지 않았으며, 이는 그의 첫 임기 동안 복용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후에 공개된 자료에서는 사라진 것이다. 백악관은 이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거부하며, 현재 공개된 자료는 임상적으로 적절하다고 판단된 약물만을 포함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 상황은 건강 정보의 공개에 대한 의문을 더욱 증대시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백악관의 설명이 신뢰를 잃을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미국 컬럼비아대 생명윤리학 석사과정을 이끄는 정신과 의사 로버트 클리츠먼은 피나스테리드가 우울증 위험 증가와 관련된 연구가 있다는 점에서, 대통령의 건강 상태와 약물 복용 내역을 공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뉴욕대 의대 생명윤리학 프로그램 설립자인 아서 캐플런은 백악관의 건강보고서를 신뢰하지 않으며 독립적인 의료 전문가의 평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80세가 되는 미국 역사상 최고령 대통령이다. 그러나 그의 건강 상태에 대한 우려는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그는 임기 중 여러 번 건강 이상으로 지적된 바 있으며, 특히 2020년 코로나19 감염 당시 병세의 심각성을 충분히 공개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있었다. 트럼프는 2024년 대선 과정에서도 상세한 건강검진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다.
일부 전문가들은 피나스테리드의 부작용이 적고 안전성이 높은 약물로 평가하고 있으나, 약물 복용을 중단할 경우 탈모가 급속도로 진행될 수 있다는 점에서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피나스테리드는 전립선암 예방의 치료에도 사용되며, 트럼프 대통령의 과거 PSA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낮은 것도 의문을 낳았다. 피나스테리드를 복용하고 있던 트럼프 대통령은 공식적으로 이전의 건강보고서에 이 약물이 포함되지 않음으로써 궁금증을 일으키고 있다.
결론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피나스테리드 복용에 대한 의혹과 건강 정보의 비공개는 미국 사회에서 중요한 논란거리로 부각되고 있으며, 이는 대통령의 건강 문제가 단순한 개인적 사안이 아님을 상기시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