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양보보다 '주고받는 타협' 선택할 것…미국의 압박에 맞서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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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양보보다 '주고받는 타협' 선택할 것…미국의 압박에 맞서는 전략

코인개미 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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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양보보다 상호 이익을 중시하는 '주고받는 타협' 형태의 결과를 추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연구원 북경지원의 김재덕 지원장은 최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대두와 같은 농산물 수입을 확대하고 희토류 통제를 완화함으로써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미국의 기술 제재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협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협상은 고율 관세와 기술 패권을 둘러싼 긴장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틈새 시장을 겨냥한 반도체 장비 수출 등을 통해 기회를 확보해야 한다. 김 지원장은 "중국은 미국의 강압적 조치를 맞서기 위해 희토류 수출 통제 및 대미국 수입 대체 등을 지속할 것"이라며 "극단적 대결을 피하면서 협상 테이블에 복잡한 요소를 올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앞서 중국은 미국의 반독점 규탄에 대한 대응으로 엔비디아를 겨냥한 조치를 팔았다. 이는 미국의 제재를 협상 테이블에 다시 올리고 자국 반도체 생태계를 확립하기 위한 의도라는 분석이다. 미국은 기존 중국의 AI 칩 수출을 금지했으나, 중국은 자국 기업들이 기술 자립을 지속하면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김 지원장은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대두를 포함한 농산물 수입 증가와 함께, 중국에 대한 기술 제재 완화가 맞교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미국이 대두 구매 중단으로 인한 피해를 고려할 것이라는 점이 강조됐다.

중국은 장기적으로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과의 연대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역내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RCEP) 및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같은 다자 플랫폼들을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시점에서 한국의 기업들은 중국 시장의 변화에 초점을 맞춰야 하며, 특히 미중 간의 갈등이 완화될 경우 새로운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

김 지원장은 단기적인 시각에서 중국의 견제 대책이 갈수록 정교화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한국 기업들은 반도체와 배터리에 대한 중국의 기술 발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기회를 선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갑작스러운 글로벌 경제의 변화 속에서, 한국 기업들은 중국 내 첨단 기술 분야와의 협력 관계를 복원하고 확대할 필요가 있다. 특히, 그러한 협력이 새로운 시장과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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