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와 유럽, 드론 의존에 대한 우려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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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와 유럽, 드론 의존에 대한 우려 커져

코인개미 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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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크라이나 휴전 협상이 본격화되면서 유럽 국가들의 국방 전략에 대한 논의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전통적인 군사력 강화를 선택할 것인지, 아니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입증한 드론에 집중할 것인지에 대한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러시아는 2030년까지 우크라이나 전쟁 중 잃은 재래식 전력을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 유럽은 그에 대항할 수 있는 군사력을 조속히 갖춰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제한된 예산과 시간으로 인해 드론에 대한 집중 투자와 재래식 전력 구축 간의 선택을 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놓여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드론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보여준 높은 효율성을 강조하며, 드론에 대한 집중 투자를 제안하고 있다. 이들은 드론 덕분에 우크라이나군이 수천 대의 러시아 탱크와 장갑차를 파괴하고, 심지어 러시아의 전투기까지 공격할 수 있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반면, 군사 전문가들은 드론에 대한 지나친 의존이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실제로 미국과 유럽의 많은 전문가들은 드론이 모든 전투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무기가 아니며, 재래식 군사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드론의 기여가 있었던 것만큼이나, 미국과 유럽에서 지원된 재래식 무기와 징집된 대규모 병력이 전투에서 우크라이나의 방어를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도 적지 않다.

수치적으로 볼 때, 유럽은 러시아와의 재래식 전력 생산력에서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유럽은 연간 30만 발의 포탄을 생산하는 반면, 러시아는 연간 400만 발 이상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탱크 생산에서도 유럽은 독일의 라인메탈사가 연간 50대 수준에 불과하지만, 러시아는 1500대 이상의 탱크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드론 생산에서도 러시아는 연간 6만 대의 드론을 생산하고 있는 반면, 유럽은 그 1/60에 해당하는 생산량에 머물고 있다.

이러한 동향은 한국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저출산 문제로 군 인력이 감소하고 있는 한국은 드론과 같은 무인 전투 시스템에 대한 의존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군은 드론 사령부를 창설하고, 육상 및 공중 드론 생산량을 늘리는 등 대책을 준비하고 있으나, 한반도의 산악 지형에서 드론의 활용에 한계가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논의도 활발하다.

결국, 어느 무기가 만능은 아닌 만큼 각 국가의 지형적, 전략적 조건에 맞춘 방위 전략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중요하다. 드론과 재래식 전력 간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앞으로의 군사 전략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기계화 부대와 공격용 헬기가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군인의 효율적인 재배치와 처우 개선도 중요하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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