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아베' 다카이치, 일본 자민당 총재로 선출…최초 여성 총리로서의 길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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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아베' 다카이치, 일본 자민당 총재로 선출…최초 여성 총리로서의 길 열려

코인개미 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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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강경 보수 성향인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이 4일 자민당의 첫 여성 총재로 선출되었다. 그녀는 국회 총리 지명선거를 통해 사상 최초의 여성 일본 총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카이치는 도쿄 자민당 본부에서 열린 제29대 총재 선거 결선 투표에서 185표를 받아 156표를 획득한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을 이겼다.

이번 선거에서 다카이치는 1차 투표에서도 183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으며, 이로써 보수 성향의 다수에게 지지를 받았다. 이는 그녀가 이전 선거에서 결선투표에서 패배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성과로 평가된다. 특히, 그녀는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정책을 계승할 것임을 천명하며 '여성 아베'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다카이치 총재는 정당 내에서 가장 많은 당원들의 지지를 얻었으며, 의회 표에서도 나름의 선전을 하였다. 그녀는 전임 아소 다로 총리와의 관계 덕에 결선 투표에서 상당한 지지를 받을 수 있었다. 아소 전 총리는 다카이치와 고이즈미 양측에서 "러브콜"을 받았으나, 당원 투표에서 1위인 다카이치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일본의 정치 상황은 여소야대이지만, 야권이 분열된 상황 속에서 자민당 총재가 총리 지명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다카이치는 세 번째 도전 만에 당권을 확보했으며, 이번 선거에서는 보수 색채를 희석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분명히 보수층의 지지를 고려하여 국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다카이치는 정기적으로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해왔는데, 이는 일본의 역사적 논란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한일 관계에도 새로운 변화가 예상되며, 다카이치 총재가 국정운영에 있어 어떤 방향성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일본 정치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다카이치 총재는 강력한 보수 성향을 토대로 앞으로의 정책들을 설계할 것이다. 그녀의 리더십 하에 일본의 국내외 정책이 어떻게 변화할지는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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