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관광 산업 침체 극복 위해 외국인 대상 무료 항공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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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관광 산업 침체 극복 위해 외국인 대상 무료 항공권 제공

코인개미 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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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정부가 최근 급증한 관광 취소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인 여행객에게 국내선 항공권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는 예산 300억원으로 실시되며, 9월부터 11월 사이에 외국인 관광객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싸라웡 티안텅 태국 관광체육부 장관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7억밧(약 300억원)의 예산을 내각에 요청해 추진할 예정이다. 무료 항공권은 편도 1750밧(약 7만5000원)과 왕복 3500밧에 달하며, 태국의 주요 관광지인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와 인기 관광지를 중심으로 최소 2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일본의 '국내선 무료' 캠페인에서 영감을 받아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태국의 관광 산업은 올해 초, 중국인 관광객들이 대규모 사기 사건에 연루되면서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이와 관련된 범죄 사건들이 계속 발생하면서, 상반기 동안 중국인 관광객 수는 33% 감소했다. 관광체육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 10일까지 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객은 약 202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9% 줄어들었다. 이러한 감소는 태국 동부의 사깨오, 뜨랏, 짠타부리 지역의 호텔 예약 취소로 이어졌다. 특히 이러한 이유로 태국 정부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유입 예측치를 당초 3700만명에서 3300만명으로 하향 조정했다.

태국 정부는 관광객 유치 전략의 일환으로 가상화폐를 밧화로 손쉽게 환전할 수 있는 '투어리스트디지페이(TouristDigipay)' 시범 프로그램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4분기부터 18개월 간 실시되며,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상화폐를 현지 거래소에서 환전해 지갑 앱으로 충전 후 전국의 식당이나 가게에서 결제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다만, 자금 세탁 방지를 위해 환전 한도는 55만밧(약 2350만원)으로 제한될 예정이다.

이번 정책은 태국의 관광 산업 부흥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지출을 통해 직접적인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약 88억1000만밧(약 3770억원)의 직접 수입과 218억밧(약 933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태국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여행지 중 하나지만, 최근의 범죄 사건들로 인해 관광객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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