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고용둔화와 서비스업 호조 속에서 혼조세 지속
미국 뉴욕증시는 7일(현지시간) 장 초반에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은 상승 출발했으나, 고용 지표의 부진과 서비스업 경기가 예상보다 부진한 가운데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날 다우존스 지수는 약 0.35% 하락한 4만9287.29를 기록했고,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0.08%와 0.45% 소폭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미 노동부에서 발표된 11월 구인 건수는 714만6000건으로, 시장의 예상치인 760만건을 밑도는 수준이다. 이는 1년 만에 최저치에 해당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졌지만, 기업들이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채용에 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신규 채용과 해고 또한 감소세를 보이며 고용 시장의 냉각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
반면, 서비스업 경기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12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4로, 이는 전월의 52.2보다 크게 상승한 수치이다. 일반적으로 PMI가 50을 초과하면 경기 확장을 의미하기 때문에, 서비스업의 호조는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러한 서비스업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고용 회복 속도의 둔화는 향후 통화정책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투자자들은 서비스업의 긍정적인 신호와 고용 시장의 부진한 데이터를 반영하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이러한 경제 지표들은 향후 금리에 대한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국제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에서 최대 5000만 배럴의 원유를 확보해 공급하겠다는 발언 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이전 거래일 대비 1.19% 하락한 배럴당 56.45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브렌트유 역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주 미국의 노동통계국(BLS)에서 발표할 12월 고용보고서에 대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다우존스는 비농업 신규 고용이 7만3000건 증가하고 실업률은 4.5%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확한 수치는 이틀 뒤인 9일 공개될 예정이다.
전반적으로 뉴욕 증시는 혼조세 속에서 고용 둔화와 서비스업의 호조 사이에서 향후 경제 지표에 대한 주목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내용은 투자자와 시장 전문가들이 다음 통화정책을 예측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지표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