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자 조롱해야" 할리우드 스타들, 표현의 자유 위원회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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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자 조롱해야" 할리우드 스타들, 표현의 자유 위원회 설립

코인개미 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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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의 저명한 원로 배우 제인 폰다가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기 위한 단체인 '수정헌법 제1조 위원회'를 재출범시키며 550명이 넘는 배우와 제작자들과 함께 연대했다. 이 위원회는 1947년 매카시즘 시대에 창립된 단체로, 약 80년 만에 다시 활동을 시작하였다. 제인 폰다는 성명에서 "표현의 자유에 대한 공격이 다시 시작됐다"면서, "매카시 시대는 미국인들이 정치적 스펙트럼을 초월해 단결하여 헌법의 원칙을 지켰던 때에 끝났다. 그 세력이 돌아왔고, 이제 우리가 맞설 차례"라고 밝혔다.

이번 위원회의 주요 목표는 정치적 배경과 신념에 상관없이 권력자들을 비판하고 조롱할 수 있는 능력을 지키는 것이다. 그는 이와 관련하여 "이러한 능력은 미국의 민주주의가 지향하는 중요한 토대"라고 강조했다. 위원회에는 애런 소킨, 나탈리 포트만,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존 레전드, 스파이크 리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한 인물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연대는 단순히 개인의 의사 표현을 넘어, 집단의 힘을 통해 표현의 자유를 지속적으로 수호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

특히, 최근 '지미 키멜 쇼' 논란과 연결되어 있으며, 이 사건은 표현의 자유가 다시 위협받고 있다는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방송인 지미 키멜은 보수진영과 관련된 인물의 비판적인 발언을 하자,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이 방송 중단을 압박하였고, ABC 방송은 일시적으로 프로그램을 중단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대중과 시민단체의 반발이 이어졌고, 결국 ABC는 방송 재개를 결정하게 되었다. 이번 일은 새로운 매카시즘의 구현으로 여겨졌다.

제인 폰다를 필두로 한 이번 위원회의 설립은 표현의 자유가 단순히 예술가들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모든 시민의 기본 권리임을 밝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다양한 위협과 억압에도 불구하고 표현의 자유를 수호해왔던 할리우드의 전통이 다시금 이어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위원회의 재출범은 1947년 헨리 폰다가 창립했던 것과 유사한 맥락에서 표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연대의 필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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