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잭슨홀 연설 앞두고 금리 인하 기대에 대한 매파적 발언 이어져

홈 > 투자정보 > 해외뉴스
해외뉴스

파월, 잭슨홀 연설 앞두고 금리 인하 기대에 대한 매파적 발언 이어져

코인개미 0 25
13da94e7d7acb325289d936dda349a37_1751507099_0446.png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롬 파월 의장이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을 하루 앞둔 21일(현지시간) 잇따라 나온 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으로 인해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흔들리고 있다. 최근 고용 시장의 둔화 및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에도 불구하고, 관세에 따른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섣부른 통화 긴축 완화를 회피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이날 인터뷰에서 "내일 회의가 열린다면 금리를 인하할 근거가 없다고 본다"며 금리 정책의 신중한 기조를 강조했다. 그는 지난 1년 동안의 높은 인플레이션과 그로 인한 정책 완화를 피해야 한다는 점을 부각했다.

제프리 슈미트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또한 금리 인하에 대한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슈미트 총재는 현 시점에서 통화정책을 조정하려면 확실한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8월의 물가 및 고용 지표를 분석한 후 결정을 내릴 것임을 알렸다. 그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존재하며, 현재 인플레이션 수준이 2%는커녕 3%에 더욱 가깝다고 부연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또한 2023년에는 금리 인하가 한 차례만 있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Fed 위원들의 공통된 매파적 입장을 드러냈다. 이러한 위원들의 발언은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최근 노동시장 냉각에 따라 금리 인하 요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 우려가 Fed 내에서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다.

전날 발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도 이러한 경향이 드러났다. 의사록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과 고용 감소 위험 모두를 인지하고 있으나, 대다수는 인플레이션 상승을 더 큰 위험으로 판단했다고 전해졌다. 이로 인해 내부의 의견 차이 또한 나타났음이 확인되었다.

제조업 지표는 금리 인하의 필요성을 약화시키고 있다. S&P글로벌에 따르면 8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3으로, 전월 대비 3.5포인트 상승하여 2022년 5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제조업 경기의 확장세는 긍정적이지만, 수요 회복이 인플레이션을 더욱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ed가 현재 연 4.25~4.5%의 기준금리를 9월에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은 82.4%에서 73.6%로 하락했다. 나벨리어 앤드 어소시에이츠의 루이스 나벨리어 창립자는 파월 의장의 연설이 시장의 신중함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보았다.

결국, 시장은 다음 날 오전 10시(미 동부시간 기준) 예정된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 통화정책의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이벤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파월 의장은 잭슨홀에서 통화정책의 중요 포인트를 암시해온 바, 이번 연설에서도 금리 인상과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 중요한 신호를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media&token=5baaac21-924f-4e81-9cd5-b5c12c622e77
0 Comments

공지사항


광고제휴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