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셧다운 첫날, 다우와 S&P500이 역대 최고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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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셧다운 첫날, 다우와 S&P500이 역대 최고치 기록

코인개미 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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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들이 연방정부의 셧다운 첫날인 1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하였다. 이번 셧다운 사태가 조기에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을 견인했으며,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였다. 또한, 9월 고용 지표의 부진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강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이날 뉴욕 시장에서는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43.21포인트(0.09%) 상승하여 4만6441.1로 마감하였고, S&P500지수는 22.74포인트(0.34%) 오른 6711.2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또한 95.148포인트(0.42%) 상승하며 2만2755.157로 장을 마감하였다.

이번 미국 정부의 셧다운은 2018년 12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집권 시절 이후 7년 만에 발생한 일이다. 이는 미 의회가 예산안 처리에 실패함에 따라 발생하였으며, 민주당이 오바마케어 보조금 지급 연장을 요구한 반면, 공화당은 이를 반대하며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로 인해 필수 인력을 제외한 많은 연방정부 공무원들이 무급휴직에 들어갔다.

셧다운 사태는 장 초반에는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나, 과거 사례와 비슷하게 조기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로 인해 증시는 상승 전환하였다. 나벨리어 앤 어소시에이츠의 루이스 나벨리어 설립자는 "시장은 큰 우려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저점 매수에 대한 희망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진단하였다.

하지만 고용 둔화, 물가 상승 우려, 그리고 높은 주가 수준 등 여러 불안 요소가 동시에 존재하는 상황에서 셧다운 리스크를 간과할 수 없다는 경계감도 여전히 남아 있다. 백악관과 공화당은 셧다운으로 인해 대규모 공무원 해고가 불가피하다고 경고하였으며, 이날 상원에서 셧다운 해소를 위한 임시 예산안이 부결되기도 했다.

9월 고용 상황은 민간 부문에서 3만2000건의 신규 일자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예상치인 4만5000건 증가와 큰 차이를 보이며, 2023년 3월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노동시장에서의 이러한 냉각 신호는 10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더욱 키우고 있다.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달 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99% 반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국채 금리 또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10년물 국채금리는 4.1%로 떨어졌고, 2년물 국채금리는 3.53%에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 노동부의 9월 고용 보고서는 셧다운으로 인해 발표가 무산되었고, Fed는 주요 경제 지표 없이 기준금리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셧다운 초기 하락세를 보였던 달러는 이후 안정세를 보이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인덱스는 97.43으로 소폭 하락하였다. 개별 종목에서는 엔비디아가 0.34% 상승하였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주가도 각각 0.34%, 0.32% 올랐다. 반면, 은행주들은 약세를 나타내어 JP모건은 1.5% 하락하였고, 씨티그룹과 웰스파고도 각각 2.75%, 3.52% 떨어졌다.

이러한 시장 상황 속에서 투자자들은 경제 지표의 변동성과 우려 사항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시점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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