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바레인서 AI 기반 구매 시스템 공개

에쓰오일(S-Oil)이 중동 걸프 지역의 섬나라 바레인에서 개최된 글로벌 정유 및 석유화학 콘퍼런스(IDCE 2025)에서 인공지능(AI) 기반의 혁신적인 구매 시스템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번 발표는 걸프 지역 정유·석유화학 산업의 주요 협의체인 GDA(Gulf Downstream Association)가 주관하는 연례 최대 행사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에쓰오일은 올해부터 AI를 활용한 예측 기반 발주 품목 추천과 구매 정책·프로세스 안내 챗봇을 도입하여 구매 업무의 정확성과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바 있다. 특히 이번에 소개된 AI 기반 자재 데이터 관리 시스템은 자재 데이터 등록 및 품질 검증을 자동화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자재 관리의 고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 도입은 컴플라이언스 준수와 업무 효율화를 동시에 달성하고, 비용 절감까지 효과를 보고자 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CEO는 “AI 기반의 업무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단순한 비용 절감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며 회사의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같은 전략적 접근은 에쓰오일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려는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 선보인 AI 솔루션은 업계의 주목을 받으며, 향후 에쓰오일의 구매 업무 뿐만 아니라 전체 비즈니스 모델에도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정유와 석유화학 업종에서 AI의 활용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에쓰오일의 이번 성과는 업계를 선도하는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
결국, 인공지능을 통한 구매 업무의 혁신은 비용 절감을 뛰어넘어 에쓰오일에게 새로운 전략적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단순히 내부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에쓰오일의 이러한 디지털 혁신 노력은 향후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장에서도 중요한 가치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