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프랑스 카페와 비스트로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촉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프랑스의 문화적 상징이자 사회적 모임 장소인 카페와 비스트로를 유네스코의 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최근 엘리제궁에서 열린 문화 행사에서 2022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바게트와 유사하게, 카페와 비스트로도 독특한 문화적 가치를 지닌 공간으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우리가 추진하고자 하는 중요한 싸움"이라며, "카페와 비스트로는 프랑스의 전통 먹거리와 장인정신을 선도하는 장소이자, 프랑스인들이 일상적으로 친목을 도모하는 사랑방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프랑스의 카페와 비스트로는 주민들이 가정식 요리와 다양한 주류를 즐길 수 있는 편안한 공간으로, 레스토랑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여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프랑스 비스트로와 카페 협회는 2024년부터 카페와 비스트로를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이러한 장소들이 "시간의 매개체" 역할을 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적 연결고리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는 프랑스의 카페와 비스트로가 가진 역사적, 사회적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마크롱 대통령은 2018년, 취임 직후 프랑스 국민의 빵인 바게트를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바 있으며, 이는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2022년 11월 유네스코에 등록되었다. 바게트의 장인적 기법과 그에 따르는 문화적 가치가 인정받은 것과 같이, 카페와 비스트로의 가치도 동일한 수준으로 존중받아야 한다는 점에서 마크롱의 발언은 큰 의미를 가진다.
유럽 전역에서 카페 문화가 쇠퇴하고 있는 현상 속에서, 프랑스는 이러한 장소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지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카페와 비스트로는 단순한 식사 공간을 넘어, 프랑스의 사회적 상징이자 그들 고유의 삶의 방식을 담고 있는 문화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프랑스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중요한 키가 될 이러한 움직임은,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