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개방 시 전쟁 이전 원유 생산량 70% 회복 분석
에너지 및 천연자원 리서치업체인 우드맥켄지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 간의 합의로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될 경우, 원유 생산량은 3개월 이내에 전쟁 이전의 70%, 6개월 이내에 90%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발표는 29일(현지 시간)에 이루어진 것으로, 걸프 지역 원유 수출의 빠른 회복 가능성에 관한 심층 분석이 담겨 있다.
현재 미국과 이란 간의 휴전 협상은 두 차례 연장되었고, 평화를 향한 대화가 이어지고 있어 전쟁의 종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될 경우, 소비자들에게 필요한 원유 공급이 빠르게 시장에 돌아오게 될 것이다. 특히, 지난 5월에는 하루 약 1,200만 배럴에 달하는 원유 공급이 부족하였던 만큼, 그 생산량 회복이 글로벌 석유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우드맥켄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가 최근 원유 공급을 확대한 것으로 진단하고 있으며, 주요한 병목 현상이 생산 능력이 아닌 물류 문제로 지적하고 있다. 운영사들이 신중하고 통제된 증산에 나선다면, 전쟁으로 인해 발생한 생산 차질이 3개월 안에 70%, 6개월 안에 90% 회복될 수 있다고 언급하였다. 그러나 남은 일부 생산량 회복에는 추가적인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회복 경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유전의 연혁, 성숙도, 폐쇄된 생산 비율, 폐쇄 기간 등이 있으며, 기저 매장층의 특성과 품질, 물의 염도 역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또한, 가스 처리와 물 재주입이 함께 이루어져야 하며, 일부 유전에서는 생산 유체 내 물의 비중이 일시적으로 증가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더불어, 공급망과의 조율 문제, 즉 인력 배치, 기계적 문제, 전력 생산의 재가동 문제 등 여러 변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정 유정의 경우, 아마도 원래의 생산 수준으로 되돌아가기 힘들 수도 있다. 걸프 지역의 주요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는 높은 품질의 저장층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협 우회 파이프라인을 통한 수출이 가능한 만큼 회복 속도가 빠를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대체 경로가 없는 쿠웨이트와 이라크는 상대적으로 느린 회복을 예상할 수 있다. 이라크는 기술적 그리고 운영상의 복잡성 때문에 전쟁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속도가 가장 늦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적인 호르무즈 해협 폐쇄로 인해 일부 유전의 회복 능력이 떨어질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더 많은 유정이 정상 가동에 필요한 추가 작업을 필요로 할 수 있다. 이는 회복 속도를 늦추고 비용을 증가시킬 것이다.
이와 같은 원유 공급 회복 과정에서 여러 장애물이 존재하는데, 우선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해상 통항 보장이 필요하다. 또한, 현재 해협에 갇혀 있는 선박들이 원유 시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조치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유조선 선적 절차와 물류 복구도 관계된 중요한 요소로, 이를 통해 원유 생산 재개가 가능해질 것이다. 결국 각국의 전쟁 이전 가치 사슬을 복구하여 최대 역량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