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미국의 일방적 행동이 국제질서에 위협" 블라디미르 마두로 축출 사건을 언급하며 경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미할 마틴 아일랜드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일방적이고 패권적인 행동이 국제질서에 심각한 위협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특히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전격적으로 축출하는 군사작전을 단행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시 주석은 이 회담에서 대국들이 국제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그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회담은 베이징의 인민대회당에서 진행되었으며, 시 주석은 "현재 세계는 혼란과 변화가 얽혀 있다"며 "일방적인 괴롭힘이 국제 질서에 중대한 충격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나아가 모든 국가는 각국 국민이 스스로 선택한 발전 경로를 존중해야 하며, 이는 국제법과 유엔 헌장에 기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베네수엘라의 주요 석유 수출국으로, 시 주석은 베네수엘라의 주권과 국가안보를 보호할 의지를 지난 11월에 명확히 하였다. 그는 당시 마두로 대통령을 "친밀한 친구, 소중한 형제"로 언급하며 양국 간의 관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러한 입장에서 시 주석의 발언은 미국의 군사 개입을 강하게 반발하는 의미로 읽혀지며, 중국은 베네수엘라가 외부의 압력 없이도 다른 국가들과 경제협력을 할 권리가 있다고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또한 회담에서 시 주석은 아일랜드가 하반기에 EU 이사회 순회 의장국을 맡을 예정이라며, 중국-유럽 긍정적인 관계 발전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발언했다. 그는 "중국과 유럽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고, 의견 차이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협력과 상생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과 유럽은 현재 전기차 관세 문제로 마찰을 겪고 있으며, 아일랜드 총리는 무역의 세계적 상호의존성을 인식하고 개방된 무역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아일랜드와의 양자 관계를 보다 심화시키기 위해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실질적 협력을 확대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마틴 총리는 "중국의 역할이 필수적"이라며 국제 문제 해결에서의 협력을 강조했으며, 신화통신은 그가 '하나의 중국' 정책을 지지하고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하게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일랜드는 유럽에서 가장 큰 유제품 수출국 중 하나로, 시 주석과 마틴 총리 간의 회담은 향후 경제 및 외교 관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