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대규모 군 지휘관 회의 참석…"단결의 메시지 전달"

홈 > 투자정보 > 해외뉴스
해외뉴스

트럼프 대통령, 대규모 군 지휘관 회의 참석…"단결의 메시지 전달"

코인개미 0 21
13da94e7d7acb325289d936dda349a37_1751507099_0446.png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에 열리는 전 세계 미군 지휘관 800명이 모이는 대규모 회의에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의의 취지를 '단결심'을 전하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지만, 회의에 대한 의도가 불분명하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회의는 미 국방부 장관 피트 헤그세스가 최근에 지시한 것으로, 준장(1성)급 이상 지휘관들에게 참석을 요구했다. 이는 전례가 없는 대규모 회의로, 정밀한 소집 이유가 공개되지 않으면서 군 내부에 불안과 혼선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CNN은 회의가 국방부를 전쟁부로 전환하는 계획을 설명하는 자리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방부의 명칭을 '전쟁부'로 변경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회의를 긍정적인 소통의 장으로 규정하며 군 접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를 이야기하는 자리"라면서 "이곳에 훌륭한 사람들이 모였고, 그것이 바로 '단결심'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참석으로 인해 장성 해고나 강등이 단행될 것이라는 추측이 잇따르고 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국방부 인명록에 주한미군사령관 제이비어 브런슨과 태평양 육군사령관 로널드 클라크의 계급이 하향 조정되어 표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들 장성의 위상이 낮아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장성의 총 인원 수를 20% 줄이겠다는 목표도 이와 연결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헤그세스 장관은 군의 기준과 전사 정신을 강조하며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그는 그동안 군이 '정치적 올바름'을 중시하면서 전투력이 약화됐다고 주장해왔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그는 아프리카계 미국인과 여성 장성을 사유 없이 해고하는 조치를 단행했으며, 군 인력 감축 계획을 밝혔다.

이런 다소 불안한 상황 속에서 회의에 참석하는 군 지휘관들이 긴장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또한, 이 대규모 회의가 한 자리에 군 지휘부가 모인 가운데 우발적인 상황이 발생할 경우, 지휘 공백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향후 국방부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이번 회의의 결과가 미 군 전체에 미칠 영향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media&token=5baaac21-924f-4e81-9cd5-b5c12c622e77
0 Comments

공지사항


광고제휴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