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중국에 기술 모두 뺏길 수 있어" 정부의 기술 규제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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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중국에 기술 모두 뺏길 수 있어" 정부의 기술 규제 중단 촉구

코인개미 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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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미중 간 반도체 기술 격차가 극히 미세하다고 강조하며, 미국 정부에 현재의 기술 규제를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그는 29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반도체 부문은 미국에 비해 불과 몇 나노미터초 뒤쳐져 있다"며, 따라서 미국 기업들이 경쟁해야 할 필요성을 역설했다.

황 CEO는 중국의 인재풀과 내부 경쟁의 강점을 언급했으며, 특히 중국의 996 근무 문화(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 6일 근무)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그는 이러한 경쟁 환경이 중국의 반도체 제조 역량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젠슨 황은 미국 정부가 AI 칩에 대한 중국의 접근을 차단하는 규제를 비판하며, 기술 업계가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자유롭게 경쟁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정부는 최근 엔비디아가 개발한 AI 칩 H20의 중국 수출을 차단했다가, 이후 미중 간 관세 협상 과정에서 일부 수출을 허용한 바 있다. 황 CEO는 이러한 규제가 미국과 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기술 경쟁을 통해 미국의 경제적 성공과 글로벌 영향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중국 정부에 대하여 외국인이 중국 시장에 자유롭게 투자하고 경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국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역설했다. 젠슨 황은 "중국의 진정한 이익은 외국 기업들이 중국에서 경쟁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AI 생산설비 과잉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도 "모든 범용 컴퓨팅이 AI와 가속 컴퓨팅으로 완전히 전환되기 전까지는 과잉 가능성이 낮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SCMP는 젠슨 황의 발언이 중국 AI와 반도체 기업들이 더 나은 경쟁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정황에서 나왔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중국의 여러 AI 및 반도체 기업들은 자국의 대체 제품을 개발하면서 엔비디아의 시장 점유율에 도전하고 있다. 화웨이는 최근 AI 칩 로드맵을 발표하며 엔비디아를 우회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적 접근을 선보이기도 했다.

중국의 많은 대기업들은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그들의 연구개발(R&D) 부문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고 있으며, 이들 주요 기업 중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등이 이에 포함된다. 이와 함께 캄브리콘 테크놀로지와 같은 신생 기업들도 해당 업계에 조력이 되고 있어 경쟁의 구도가 rapidly 진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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