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프트한자, 2030년까지 4000명 인력 감축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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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트한자, 2030년까지 4000명 인력 감축 계획 발표

코인개미 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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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항공사 루프트한자그룹이 2030년까지 직원 4000명을 감원할 계획을 발표했다고 현지 언론이 29일 보도했다. 이 조치는 회사의 비용 절감을 위해 디지털화 및 자동화 과정을 가속화하는 방안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루프트한자는 현재 8%인 영업이익률 목표를 2030년까지 8%에서 10%로 상향 조정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경제지 한델스블라트는 루프트한자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대부분의 감원 대상이 관리직이라는 소식을 전하며, 특히 IT 부문에서만도 일자리 2000개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루프트한자그룹은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전 세계에 10만3000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CEO 카르스텐 슈포어는 최근 체계적인 관리비용 절감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구조조정에 대한 의사를 밝혔다. 이는 현재의 경영환경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로 보인다.

루프트한자그룹은 유럽의 주요 항공사 중 하나로, 에어프랑스-KLM과 함께 유럽 양대 항공 그룹으로 자리잡고 있다. 루프트한자는 유로윙스, 스위스항공, 오스트리아항공, 브뤼셀항공 등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1월에 이탈리아 국영 항공사 이타(ITA)의 41% 지분을 확보하여 새로운 계열사로 편입했다. 회사는 이탈리아 정부와의 협약에 따라 내년까지 해당 지분을 90%로 늘릴 계획이다.

이와 같은 루프트한자의 인력 감축과 구조조정은 항공산업이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기조로 보인다. 디지털화 및 자동화의 시대에 발맞추어, 효율적인 운영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모든 항공사들에게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따라서 루프트한자의 이번 결정은 향후 자사의 영업 이익과 성장 방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루프트한자의 이러한 조치에 대한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 전문가는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며, 반면 일자리 감소로 인한 사회적 책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항공산업이라는 특수한 맥락을 고려할 때, 루프트한자의 전략적 선택이 어떻게 전개될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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